겐조 브랜드의 패션세계는 밝고 즐겁고 건강하며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지데일리 손정우기자> 패션을 통해 일본을 알린 대표적인 브랜드 겐조. 브랜드의 창시자인 다카다 겐조는 스스로 일본인이라기보다는 ‘파리지엔’이라고 스스럼없이 말할 만큼 파리애 대한 애착과 애정이 남달랐다. 


그는 다양한 패션 문화가 존재하는 패셔너블한 도시인 파리에 동양의 신비로운 패션 철학을 가장 먼저 알린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39년에 태어나 어릴 적부터 인형 만들기를 좋아했고 그림에 남다른 취미와 재능을 보였다. 이후 일본 문화복장학원을 졸업하고 기성복 브랜드에 취직해 일을 배우던 중 피에르 가르뎅의 쇼를 보고 감동을 받아 1964년 파리로 향했다. 


이후 컬렉션마다 빽빽이 몰려든 인파는 그의 유머러스함과 신비로운 컬러 믹싱에 갈채를 보냈으며 그의 대담함에 사로잡혔다. 1978년에는 모국인 일본에서 패션쇼를 열고 오페라 무대 의상을 디자인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당시 남성복에 집중하던 그는 1981년 남성복 겐조 옴므 컬렉션을 선보이고, 1983년 겐조 옴므를 런칭했으며, 1993년 LVMH(루이비통모넷헤네시 그룹)에 합병돼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다가 1999년 컬렉션을 마지막으로 30년 패션인생을 마감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디자인이란 ‘세상을 아름답게 유지하는 것(Keep The World Beautiful)’이라고 말하면서, 동서양의 아름다운 조화가 이뤄지는 패션 세계를 실현했다. 



다카다 겐조.

브랜드가치 발산의 전략 '컬렉션'


“인생은 결국 건강해야 한다”는 겐조의 말처럼 겐조 브랜드의 패션 콘셉트는 지금도 밝고 즐겁고 건강하며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패션을 의상 그 자체에 대한 강렬한 호기심뿐만 아니라 인생과 문화의 긍정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이러한 겐조의 브랜드 콘셉트는 매 시즌 열린 컬렉션에서 확인됐다. 문화를 바탕으로 한 컬렉션에서 완벽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패션쇼에 오는 사람들까지도 그런 기분이 들도록 ‘흥미로운 쇼’를 만들었다. 컬렉션을 통해 여행과 예술, 행복에 대한 열정을 사람들과 공유했던 것이다. 


특히 태양과 같은 이미지의 겐조 컬렉션은 단순한 패션쇼가 아니었다. 언제나 에이즈 추방, 암연구, 야생동물 보호운동 등 각종 사회활동의 기금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일반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또한 옷과 모델 외에도 묘기 마술 무용 등의 다채로운 행사와 해프닝이 곁들어져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준다는 평가도 받았다. 때문에 언론과 일반 모두에게 가장 인기 있는 패션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렇게 모두에게 사랑을 받게 한 디자이너 겐조의 철학은 무엇보다 ‘자연’에 있었다. 파리의 모든 벽, 하늘,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가 제품의 모델이었다. 그리고 모든 제품엔 이러한 자연적인 것들이 깃들어 있다. 


특히 겐조는 여행을 하면서 가는 곳 마다 어떤 편견도 없이 그들의 전통에 깊이 빠져 들었다. 그가 컬렉션마다 계속 보여준 민속 의상들은 바로 그가 경험한 여행에서 영감을 받은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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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역사

저자
준 마시 지음
출판사
시공사(시공아트) | 2013-10-24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옷 한 벌에 담긴 사회, 정치, 역사, 문화, 그리고 예술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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