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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 목소리 담고 눈높이 맞추니…
    달리는 마을버스 2017. 12. 13. 12:27

    서울 강서구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은 지난 2015년 7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추진 지방정부협회에 가입으로 첫 발을 내딛은 지 2년만의 결실이다. 주민, 아이들 및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로 얻은 소중한 성과다.

      

    아동친화도시란 유엔(UN)의 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하고 18세미만 모든 아동들이 권리를 온전히 누리는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말한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는 아동친화적 법체계, 전담기구 설치, 아동 관련 예산 확보 등 10개 원칙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도시에 대해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하고 있다.

      

    강서구는 지난해 5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아동친화도시 로드맵에 따라 전담팀 신설, 관련 조례제정 등 아동친화적인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2월에는 주민들과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주민참여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12개 핵심 전략사업과 29개 단기 추진사업을 선정해 4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했고, 10세부터 18세까지 아동 46명으로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아동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아동의 행정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어린이 소식지 ‘강서꿈동산’을 발행하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어린이구청 모바일 홈페이지를 제작해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강서구는 내년부터 아동의 대변인 역할을 하게 되는 아동권리옹호관인 ‘옴부즈퍼슨’을 부구청장 직속 독립기관으로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옴부즈퍼슨’은 독립적인 지위를 갖고 아동의 입장을 옹호해 줄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추천을 받아 총 3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정식 위촉과 함께 아동권리 침해가 발생하면 민원사항을 접수하고 중립적 입장에서 조사하여 필요한 경우 시정조치 권고 등의 아동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지역사회와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통해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데일리 정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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