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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계단, '일석삼조' 따로없네
    달리는 마을버스 2017. 12. 26. 21:58

    “여기까지 1250 칼로리 소모됐네” 


    양천구청 제공


    서울 양천구가 오는 28일 구청사에서 '건강계단 기부금 전달식'을 갖는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건강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적립된 기부금을 지역 내 다리가 불편한 장애아동에게 전달한다.


    구는 일상생활에서 걷기를 활성화하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1월에 건강계단을 조성했다. 건강계단은 하루 평균 약 1400명이 이용, 22일 현재 54만 여명이 이용했다.


    1층 계단에는 이용자수를 카운트하는 센서가 부착돼 있어 주민들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기부금이 자동 적립되고 누적 이용자수를 전광판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1층~2층 기부계단에 많은 주민과 직원들이 참여도록 LED조명과 함께 피아노 소리가 나도록 설치했다.


    더불어 기존의 딱딱하고 무미건조한 구청사 계단을 층별로 재미있고 유익한 건강콘텐츠 그래픽을 제작·설치했다. 계단 중간마다 산림욕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와 허브림 방향제도 설치돼 있다.


    지하1층부터 7층까지 중앙계단은 넓게 펼쳐진 자연풍경 이미지 속에서 마치 산책하듯 자연미의 정취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지하1층부터 8층까지 보조계단은 올바른 걷기 운동의 효과, 비만예방법, 건강명언, 알코올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등 ‘생활 속 건강 정보 제공’을 테마로 구성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수혜대상 아동 및 가족, 지역주민 등이 참석하며, 우리은행과 목민교회에서 총 6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된 기부금은 양천사랑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내 다리가 불편한 아동과 청소년들의 활동보조기구 지원비로 사용하게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건강계단은 지역주민과 직원들이 함께 계단을 오르며 건강을 증진하고 에너지 절약,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데일리 정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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