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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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모든 음식은 어디에서 오는가>문화 2010. 12. 4. 22:28
인류구원의 씨앗이야기 [지데일리] http://gdaily.kr/11586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가운데, 히틀러의 침공으로 900일 동안 레닌그라드가 봉쇄되었을 때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도 씨앗과 작물을 지키다가 목숨을 잃어갔던 사람들이 있었다. 이때 이들이 끝까지 지키던 씨앗들이 바로 바빌로프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모았던 종자들이었다. 는 바빌로프의 이야기인 동시에 그 씨앗들이 품고 있는 이야기다. 19세기 말 기근과 불평등이 만연한 시대 모스크바에서 소작농의 손자로 태어난 니콜라이 바빌로프는 기아에 시달리는 러시아 인민들, 나아가 인류의 고통을 덜고자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종자를 모으고 연구한 과학자였다. 하지만 얼치기 학자이자 정권의 나팔수 리센코와의 논쟁을 거치며 스탈린의 정치적 희생양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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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한 접시로 건강을 '누려~'건강 2010. 9. 9. 22:48
[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 ‘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나고 자라는 불필요한 식물.’ 잡초의 사전적 정의다. 잡초라는 단어는 인간이 식물을 재배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쓰였다. 수렵과 채취를 하던 인간이 자신에게 필요한 식물을 선택하여 재배하면서 자연은 자율권을 상실한 채 수탈의 대상이 됐다. 인간이 임의대로, 자신에게 편리한 방식으로, 식물을 취사선택하고 경작지를 정하고 목적에 맞게 식물을 재배하고 변형시켰기 때문이다. 작물이라는 단어도 그때 생겼다. 반면 인간이 경작하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자라 인간에게 불필요한 식물이 된 것을 잡초(雜草)라고 부르게 됐다. 그런데 인디언 사회에는 잡초라는 말이 없다고 한다. 인디언들은 작물과 잡초를 구별하지 않았다. 모든 식물과 동물은 자신의 영혼을 가지고 있고 각기 존재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