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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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경제를 모르는 이유 <경제학을 리콜하라>경제 2011. 5. 7. 19:06
그들이 경제를 모르는 이유 “훌륭한 경제학자들이 많은데 그토록 심각한 세계 금융 위기를 왜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는가?” 세계 경제 위기가 터진 직후인 200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황이 경제학 분야에서 영국 최고 명문 대학인 영국정경대(LSE)를 방문했을 당시, 여왕은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이에 어느 경제학자가 대답했다. “여왕 폐하, 경제학은 이제 망했습니다.” 다른 어떤 사회 과학 분야보다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라고 평가받았던, 그 위세 좋던 경제학이 최근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08년 세계 경제 위기를 예측하지도 못하고, 사후적으로나마 이를 제대로 설명하지도 못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원인을 놓고도 경제학자들이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경제학이 새롭게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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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돌 막으려 아랫돌 뺀다면경제 2011. 5. 6. 09:40
일자리는 없고, 사업은 잘 안 되고, 투자할 곳은 없는데 투기는 난무하고, 물가는 치솟고, 자산 버블은 무너져간다. 이러한 경제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자산 버블의 붕괴를 막기 위해 또 다시 극단적인 부채 확대 정책을 단행하고 있는 현실이다. 또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펼쳐지고 있는 미국·중국·유럽·일본의 패권 싸움, 그 격랑의 파고 속에서 대한민국 경제는 방향을 잃은 채 표류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미국 발 경제위기의 실체를 다루고 있는 은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를 비롯해 두바이 모라토리엄, 그리스 등 유럽의 금융위기, 세계 경제위기의 중심에 있는 중국 경제의 기괴함, 그리고 경제의 근간이 무너지기 일보직전의 우리나라까지,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경제위기의 모습을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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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실의 이면 <달콤한 경제학>경제 2011. 5. 5. 19:21
경제 현실의 이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세계경제는 몇 년에 걸쳐 다시 조정 과정에 있다. 이 역사적인 현상 속에는 그동안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역학관계들이 내재해 있다. 이러한 현상은 통념에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며 매우 불규칙적인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례로,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펴는 무기인 금리가 제대로 먹히지 않는다. 부채위기가 스토커처럼 부국과 빈국 모두를 괴롭히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선 경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은 경제를 하나의 숲으로 보면서, 그 풍경들을 선명하게 그려 보이고 있다. *달콤한 경제학, 그레그 입/정명진, 부글북스. ✔ 하이먼 민스키라는 경제학자가 있었다. 1996년 죽음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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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드 라이징>경제 2011. 3. 7. 23:17
세계경제 떠오르는 선발은? [지데일리] http://gdaily.kr/16101 지난 2008년 미국은 부동산을 비롯해 주식, 민간부채, 소비지출이라는 4개의 거품이 한꺼번에 터지며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이했으며, 아직까지도 그 후유증을 제대로 극복해내지 못하고 있다. 이후 2010년엔 그리스와 아일랜드,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 역시 심각한 국가재정위기를 겪게 됐고, 아직 경제적․정치적․사회적 혼란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월드 라이징, 롭 살코위츠/황희창, 한빛비즈 선진국들이 전례 없는 위기를 겪는 동안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두번째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에 심각한 문제점들이 산재해 있다는 소식이 빈번하게 들려오곤 한다. 그 이유로 우선 중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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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 3.0>경제 2010. 12. 27. 13:58
날개 달린 음모론? http://gdaily.kr/12483 지난 11월 G20 정상회담으로 2010년 하반기의 뜨거운 이슈였던 환율전쟁은 끝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구체적인 합의 사항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환율전쟁의 불씨는 여전하며, 환율은 세계 각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 사안으로 여전히 자리를 잡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세계경제와 국내경제의 변화양상을 알려면 환율변동 요인을 파악해 그 요인이 경제에 미칠 파장을 예상해봐야 한다. 그러나 세계경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정확하지 못한 경기 전망으로 그 혼란은 점차 가중되고 있다. 은 이러한 환율과 세계경제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이 2008년 말 환율 전망에 실패했던 이유는 본원통화 중심으로 화폐경제 현상을 이해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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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추락>경제 2010. 11. 12. 14:20
고삐 풀린 망아지 ‘시장’ 지데일리 http://gdaily.kr/10723 “나는 모든 성공적인 경제의 심장부에 시장이 있다고 믿지만 그 시장이 스스로 잘 작동한다고 믿지는 않는다.” 21세기의 첫 10년이 잃어버린 10년으로 치부되는 현재 미국과 유럽, 나아가 세계는 어둠에 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최근 뉴욕 세계 비즈니스포럼에서 미국 연방준비은행과 유럽중앙은행의 긴축정책이 더블딥(Double Deep)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발언이 세계 언론의 조명을 받은 적이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퍼 이코노미스트’라는 별명이 붙은 스티글리츠는 에서 이 발언을 좀 더 구체화시켜 보여주면서 세계경제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거대한 은행과 금융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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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의 습격경제 2010. 10. 15. 23:52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복병 지데일리 http://gdaily.kr/7927 세계적 경제침체 속에서 놀라운 복원력을 보여준 한국경제는 지금 회복세일까, 단기간 반등일까? 농산물을 비롯해 각종 생활필수품의 물가가 오르고 있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과도하게 뿌린 경기부양책과 제로금리 유지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이다. G20, 상하이 엑스포, 미국 중간선거까지 세계 주요 이벤트가 끝나면 한국 경제의 거품은 급속도로 빠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이더라도 출구전략을 통해 금리가 올라갈 전망이다. 물론 지난 여름부터 금리 상승의 기미는 이미 보여졌다. 대출이 많은 상황에서 대출금리가 오르기라도 한다면, 이는 IMF 때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강한 위력으로 한국의 가정경제를 초토화시킬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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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함정경제 2010. 9. 30. 22:20
미소 뒤에 숨겨진 구덩이 지데일리 http://gdaily.kr/5772 일각에선 경제위기가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렇지만 정부는 경기가 회복됐다고 발표하고, 언론은 대기업들이 사상 최고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한다. 그때마다 세금에 속고 은행에 우는 적자인생 서민들은 이렇게 묻고 싶다. “그 많은 돈은 도대체 다 어디로 갔는지?” 교묘한 금리정책으로 호시탐탐 서민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은행과 현란한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눈을 흐리는 카드사와 보험사, 백화점, 대형마트의 수상쩍은 상술에 이르기까지 금융회사들이 서민의 돈을 털기 위해 도처에 깔아놓은 돈의 함정, 그 실체를 아는 것만으로도 경제생활이 바뀐다. 단골고객에게 1% 이자를 더 주겠다고? 그래봤자 은행이 단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