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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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사고파는 관계의 연속경제 2013. 3. 18. 13:19
[장사의 시대] 세일즈는 비즈니스의 최전선에서 벌어지는 가장 치열한 전투이며, 매출과 이익을 직접적으로 좌우하는 수단이다. 또 남을 설득하거나 일자리를 구할 때, 이성을 유혹하고 심지어 아이들에게 브로콜리 한 조각을 먹일 때도 장사의 기술은 필요하다. 세일즈는 모든 비즈니스의 기본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구차하거나 사람을 귀찮게 하는 어떤 것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대학에서도 세일즈 과목은 잘 가르치지 않는다. ‘마케팅의 목표는 세일즈를 불필요한 작업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은 현대 경영학이 세일즈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그렇지만 인생은 세일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모두 무엇인가를 팔고 사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는 상품뿐만 아니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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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은 거짓희망이었다경제 2012. 5. 25. 08:13
독점력을 악용하는 대기업의 반경쟁적 행위, 보험이 가장 절실한 환자들에게 보험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의료보험, 금융시장에서 되풀이되고 있는 투기 버블, 이 모든 것은 바로 시장이 실패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범 기업이라고 자부하던 구글은 저작권 승인도 받지 않고 모든 도서관 자료를 디지털화하려 하고, 페이스북은 유저들의 프로필 정보에 대해 소유권을 확보하려고 했습니다. 과연 시장은 이런 것들에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까요? 학교와 병원, 공원, 경찰, 공중위생, 빈민가 개발 등 시급한 공공서비스는 늘고 있는데 언제나 재원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경제는 가장 급하지 않은 가치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경제학 교과서는 이런 문제에는 눈을 감습니다. 존 갤브레이스는 이를 두고 ‘사적 풍요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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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똑같은 함정에 빠질까경제 2011. 7. 22. 10:23
[투자자를 위한 경제학은 따로 있다]지난 1998년 월스트리트의 대형 헤지 펀드인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LTCM)가 파산했다. 러시아 정부의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45억 달러라는 손실을 입고 유동성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위기가 금융 시스템 전체로 확산되자 미국 연방준비은행(FRB)까지 나서 금융 기관들로 하여금 구제 금융을 제공하도록 했다. LTCM의 파산이 더욱 화제가 된 것은 이 펀드의 경영에 유명 경제학자 마이런 숄스와 로버트 머튼이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금융 파생상품인 옵션의 가격 결정 공식을 내놓은 공로로 1997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이들이었기에 “금융계의 드림팀이 운영하는 펀드”라는 명성을 얻어 온 터였다. 그런데 그 펀드가 거액의 손실을 떠안은 채 파산을 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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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경제를 모르는 이유 <경제학을 리콜하라>경제 2011. 5. 7. 19:06
그들이 경제를 모르는 이유 “훌륭한 경제학자들이 많은데 그토록 심각한 세계 금융 위기를 왜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는가?” 세계 경제 위기가 터진 직후인 200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황이 경제학 분야에서 영국 최고 명문 대학인 영국정경대(LSE)를 방문했을 당시, 여왕은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이에 어느 경제학자가 대답했다. “여왕 폐하, 경제학은 이제 망했습니다.” 다른 어떤 사회 과학 분야보다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라고 평가받았던, 그 위세 좋던 경제학이 최근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08년 세계 경제 위기를 예측하지도 못하고, 사후적으로나마 이를 제대로 설명하지도 못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원인을 놓고도 경제학자들이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경제학이 새롭게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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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속 숨겨진 생존법칙 24>경제 2011. 2. 23. 22:45
지혜로 거듭난 지식 [지데일리] http://gdaily.kr/15419 한 신문사에서 거액의 상금을 걸고 다음과 같은 퀴즈 이벤트를 벌였다. ◇ 경제학 속 숨겨진 생존법칙 24, 소서/곽선미, 무한 “바람이 부족한 열기구에 세계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과학자 3명이 타고 있다. 첫 번째 사람은 환경 전문가로서 그의 연구는 무수히 많은 사람을 환경오염이 초래하는 죽음에서 구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핵 전문가로 세계 핵전쟁을 막을 능력이 있어 지구 멸망이라는 극한 상황을 피하게 할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식량 전문가로 불모지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해 곡식 재배에 성공하여 수천만 명을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그런데 얼마 못 가서 열기구에 구멍이 뚫려 곧 추락할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 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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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문이 가야 할 길>사회 2011. 1. 24. 17:46
자생력을 키워야 할 때 [지데일리] http://gdaily.kr/14025 글로벌 시대에 우리 학문이 어떻게 자생력을 확보하면서도 세계적으로 교류해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은 학계의 큰 과제로, 우리 학계에 꼭 필요한 작업으로 전해진다. 은 서구 중심으로 재편된 학계에서 우리 학문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책은 국내 다양한 학문분야의 현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우리 학문의 새로운 가능성과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분야와 상관없이 우리 학계가 늘 고민해왔던 문제들을 대담 형식으로 엮었다. 학계의 양적 팽창에 따른 문제, 번역과 관련된 문제, 최근 부쩍 불거진 영어 강의 문제, 학문의 융복합 경향에 따른 문제 등 우리 학계 공통의 문제를 짚어보고 있다. 책에서 김광억(서울대 인류학과), 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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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우화>문화 2010. 11. 25. 18:37
천박자본주의의 아버지를 찾아 지데일리 http://gdaily.kr/11108 지난 1980년 로널드 레이건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공화당원들은 신자유주의의 번영을 장담하며 환호했다. 그들은 선거 직후 가진 각종 축하모임에서 자유주의 경제학의 아버지인 애덤 스미스(1729~1790)의 옆모습이 그려진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그들이 경제사상사를 제대로 알았다면 스미스의 얼굴이 아닌 버나드 맨더빌(1670~1733)의 모습이 그려진 넥타이를 맸어야 했을 것이다. 개인의 이기심과 이익추구 행위가 국가를 부유하게 만드는 원동력임을 강조한 것은 바로 스미스보다 앞 세대였던 맨더빌이었기 때문이다. 나아가 맨더빌은 노동자들을 빈곤하게 만들어 기업가가 더 많은 이윤을 남기게 되면 국가가 부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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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경제학경제 2010. 10. 12. 20:21
‘시네마 키드’의 경제 이야기 지데일리 http://gdaily.kr/7409 나는 영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영화는 경제지식은 물론 내가 가보지 못한 나라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사회인이 되고 난 뒤, 나는 외국에 나갈 기회가 부쩍 늘었는데 그 시절 영화에서 접했던 나라에 가데 되면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 세상에는 재미있는 영화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듯 인생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영화는 우리들에게 ‘한순간의 꿈’을 선물한다. 나에게 영화란 ‘두 시간 분량의 꿈’이라 할 수 있다. ≪시네마 경제학≫은 영화를 통해 경제 상식을 흥미롭게 살펴보고 있다. 일본 유수의 은행에서 활약해온 전문 금융인이면서 동시에 영화평론가인 지은이 슈쿠와 준이치가 자신의 전공 두 분야를 접목시켜 일본에 시네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