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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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광석, 그렇게 그는 살아 있다라이프 2013. 12. 24. 14:21
[미처 다 하지 못한] “꿈에서라 볼 수 없는 세상을 노래로 본다.” 가수 김광석이 생전 남긴 메모다. 예고한 바 없었기에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기에 더 믿을 수 없었던 그의 죽음은 사실 지금까지도 의문으로 점철돼 있다. 무대에서의 그를 만날 수는 없지만 여전히 그는 음악으로 우리 곁에 머물러 있다. 그렇게 그는 살아 있다. 방송이나 공연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김광석을 듣고, 노래하고, 추억한다. 누구나 저마다의 ‘김광석’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정말 우리가 ‘신화’처럼 떠올리는 그의 참된 목소리일까. 은 그동안 신화에 가려졌던 한 인간 김광석의 진실한 기록을 담고 있다. 김광석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여러 시간에 걸쳐 남긴 일기, 수첩의 메모, 편지, 노랫말 등을 모아 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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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음악평론가가 이야기하는 '가요전설'문화 2012. 10. 15. 13:12
[가수를 말하다] 1960년대 미8군과 번안가요에서부터 1970년대 대마초 파동, 1980년대 팝을 이겨낸 가요, 그리고 1990년대 우리음악의 혁명을 통해 마침내 우리 가요는 지금 ‘케이팝’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로 향하고 있다. 지금 우리 가족사에 아버지 세대가 가요를 듣고 자랐다면 지금의 10대와 20대는 케이팝을 듣고 자라난다. 서구의 팝음악을 듣는 것을 세련된 문화의 향유로 생각하던 과거에 비해 가요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 는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가 20여 년간 축적한 인터뷰, 취재자료, 평론 등을 토대로 엮어 낸 가수와 가요 이야기이며, 우리 대중음악의 사료와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심수봉은 거창한 테마나 고매한 메시지가 아닌, 어디까지나 우리 정서 저변을 울리는 남녀 이야기들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