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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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사랑한 리더십사회 2013. 4. 15. 01:16
[권력의 조건] “누구에게도 악의를 품지 말고 모든 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흑인노예해방을 선언한 인물로 잘 알려진 미국의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이 두 번째 대통령 취임식에서 한 연설의 일부다.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난 링컨은 어려서부터 노동을 했기 때문에 정규교육이라곤 1년도 채 받지 못했지만, 늘 책을 가까이하며 법학을 공부한 인물론 잘 알려져 있다. 사람을 좋아한 그는 특히 시골에서 힘든 농사일을 하는 이들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모든 사람은 신 앞에 동등하고 모든 개인은 스스로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원칙에서 벗어난 적이 없던 그는 약자에 대한 깊은 연민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가난하고 특권 없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를 시기하고 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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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 빛나는 가치카테고리 없음 2011. 5. 10. 14:11
[우리는 모두 인디언이다] “가난은 우리가 가진 들소의 머릿수가 아니라 함께 나눌 마음의 여유가 없음을 이르는 말이란다.” 지난 2007년 미국 은 매년 봄 연발총을 든 사냥꾼들이 버펄로 집단 사냥을 벌이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가죽만 벗겨진 채 평원에서 무더기로 썩어가는 버펄로의 모습을 본 미국 인디언 사회가 들끓었다. 서부 점령 시대에 벌어진 대규모 버펄로 사냥을 상기시키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인디언들에겐 버펄로는 짐승 이상의 존재였다. 유명한 인디언 추장 ‘시팅 불’은 미국을 ‘버펄로의 나라’라고 했다. 고기를 말려 식량을 삼았고 가죽으로 옷과 신발을 만들었다. 때문에 당시 백인들의 버펄로 사냥은 인디언에 대한 대규모 학살의 전주곡이었던 것이다. 인디언에게 사냥이란 먹을 것을 준 자연에 감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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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미국사>문화 2011. 2. 14. 16:51
미국이 뭐길래 [지데일리] http://gdaily.kr/14768 미국이 무엇이기에 우리 젊은이들이 반미 구호를 외치며, 서울광장에서 촛불 시위를 할까. 과연 미국이 무엇이기에 그곳을 동경해 이민을 떠나고, 자식들을 조기 유학으로 내몰며, 원정 출산까지 하면서 자녀를 미국 시민으로 만들려 할까. 흔히 미국은 아메리칸 드림으로 상징되는 꿈과 희망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을 건국한 청교도들에서부터 미국 국민을 형성한 이민자들까지, 그들은 모두 자유와 평등을 향한 각자의 꿈과 희망을 좇아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왔다. 새로운 삶을 향한 집념이 모여 미국 특유의 건국이념과 개척자정신으로 결집됐다. 이를 발판으로 오늘날과 같은 부와 번영을 이룰 수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그 과정에서 소중한 인본주의적 가치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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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서스 : 아메리카 제국 흥망사문화 2010. 7. 3. 22:22
미국식 제국주의는 막을 내렸다? [출처=지데일리] 국가의 탄생부터 제국적인 파워를 발휘해왔던 미국. 미국은 언제나 ‘제국’이었다. 하지만 미국은 그동안 자국이 제국임을 애써 부정해왔다. 왜 미국은 이러한 사실을 부정하는걸까? 또 제국이기를 거부한 미국은 어떻게 ‘제국’이 됐을까? 폴 크루그먼과 조지 프리드먼의 경쟁자로 꼽히는 인물, 니알 퍼거슨이 미국 제국주의에 관한 연구서인 ≪콜로서스≫는 ‘제국으로서의 미국’의 모습을 예리한 시각으로 파헤친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방대한 역사, 정치, 경제사적 지식을 들어 미국이 세계사에 걸쳐 항상 가장 제국적인 파워를 발휘해왔음을 주장한다. 또 위선적인 ‘미국 제국’을 자신만의 도마 위에 올려놓는다. :::나는 지금의 미국은 제국이며, 미국은 언제나 제국이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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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혁명문화 2010. 5. 12. 09:42
“블랙은 아름답다” 지데일리 http://gdaily.kr/2252 “이 나라에서 흑인들의 역사적 경험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미국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미국 최초 흑인 법무장관이자 검찰총장인 에릭 홀더는 취임 후 이렇게 얘기했다. 우리가 왜 미국의 흑인 민권운동 이야기를 알아야 할까? 미국을 백인들의 나라 또는 적어도 백인들이 이끌어가는 나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의아할 수도 있다. 그러나 미국이라는 나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수록 홀더의 이 말에 수긍이 갈 것이다. 미국에서 흑인 문제는 미국 역사의 시작부터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였으며, ‘현재진행형’이다. 미국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흑인들의 역사와 투쟁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 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