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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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꿈>사회 2011. 1. 23. 20:54
흐르는 눈물에 삶은 쓸려갔다 [지데일리] http://gdaily.kr/13935 “힘든 일이 있을 때면 나는 그런 아빠를 하나씩 꺼내 보며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아직도 나는 누군가 나에게 아빠가 죽은 게 아니라 먼 이별을 했을 뿐이라고 말해 주었으면 좋겠다. 내가 살고 있는 현실이 꿈이었으면 좋겠다.” (큰딸 선혜)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중학교조차 졸업하지 못하고 공장으로 떠밀려야 했던 시절. 그래서 대기업, 대공장에 첫 출근하던 그날, 첫눈을 맞은 것처럼 설렜던 사람. 1987년, 그 눈부시던 여름, 바로 당신과 당신의 누이와 당신의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거리에서 민주주의를, 공장에서 노조를, 작업장에서 인간다운 대우를 외쳤던 사람. 어느 날 갑자기 신자유주의 무한 경쟁 시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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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양의 탈을 쓰다사회 2010. 12. 15. 16:02
[미친 사유화를 멈춰라] 의료, 물, 철도, 에너지, 연금, 교육, 안보, 정보…. 이러한 필수 공공서비스가 민영화되면 우리의 삶, 나아가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상수도 사업 민영화의 예를 살펴보면, 영국의 수도 사업체들은 요금을 거의 50퍼센트 인상했고, 더 이상 요금을 내지 못한 2만 가구에는 일시적으로 수돗물 공급을 중단했다. 아울러 A형 간염 발병이 몇 년 사이에 갑절로 늘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콜레라 전염병이 창궐했다. 결국 미국 애틀랜타, 프랑스 그르노블, 독일 포츠담에서도 이러한 실험이 즉각 도로 중단돼야 했고, 볼리비아 물 전쟁에서처럼 시민의 저항으로 다국적 기업이 철수한 사례도 있다. 손상된 철로는 이 순간 이미 녹기 시작했다. 열차의 압력에 이 철로는 300여 개의 금속 파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