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노마드
-
'두둥실' 멈추면 떠오르는 것들about Inspiration 2014. 3. 14. 15:59
삶이 하나의 작품이라면. 한 번에 멋진 작품을 완성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수많은 습작들과 ‘삽질’이라 할 만한 엉뚱한 경험들을 하면서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당연하다. 물론 이런 경험들은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할 수도, 침울하게 만들 수도 있다. 스펙이라는 미끼를 마냥 쫓아다니며 우왕좌왕하는 젊은 친구들과 사회생활에서 새로운 사춘기를 맞아 방황하는 어른들. 잠깐 멈추고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세상에 휩쓸려 나만의 ‘무게 중심’이 없기 때문은 아닌지, 지금 우리가 추구하는 것들로 인해 과연 우리는 행복한지 말이다. / 손보미 (북노마드)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자료도움 gdaily4u@gmail.com 트위터 @gdaily4u 뉴욕 아티스트저자손보미 지음출판사북노마드 | 2014-02-21..
-
여행자가 떠안아야 할 여행공감한줄 2013. 10. 5. 08:25
기억 속에 남는 최고의 여행, 진짜 나를 성장시킨 여행은 대개 그런 여행들이다. ‘나를 죽이지 못한 시련은 나를 한층 강하게 만들 뿐’이라던 니체의 말은 용기와 객기 사이에 갈 곳을 마련하는 여행자들의 마음을 뒤흔든다. ‘트래블travel’에 ‘트러블trouble’은 때론 필요악이다’라던 후지와라 신야의 말도 그러하다. 곤란함이 없다면 대체 여행이란 게 뭐란 말인가? 예기치 못한 곤란함과 기꺼이 대면하고 때론 수렁에 빠지다가도 그걸 하나씩 헤쳐나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여행자가 기꺼이 떠안아야 할 진짜 여행일 것이다. / 이희인 (북노마드)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트위터 @gdaily4u 자료도움 gdaily4u@gmail.com 여행자의 독서. 2저자이희인 지음출판사북노마드 | 2013-..
-
나는 달걀 편에 설 것이다공감한줄 2013. 9. 30. 00:01
단단하고 높은 벽이 있어 그곳에 하나의 달걀이 부딪쳐 깨질 때, 아무리 그 벽이 옳다고 해도 아무리 달걀이 잘못했다고 해도 나는 달걀 편에 설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들 개개인은 하나의 달걀과 같으며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깨지기 쉬운 껍질에 쌓여 있는 정신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싸우는 것은 높은 벽이며 그 벽은 곧 제도이다. / 이희인 (북노마드) 트위터 @gdaily4u 자료도움 gdaily4u@gmail.com 여행자의 독서저자이희인 지음출판사북노마드 | 2010-11-1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당신의 배낭 안에는 어떤 책이 있습니까?여행자는 그의 배낭 안에...
-
<99%를 위한 주거>(북노마드)문화 2013. 9. 27. 01:03
일본의 건축가이자 사회운동가인 사카구치 교헤, 시인이자 사회학자인 심보선, 삶디자이너 박활민, 사회학자이자 영화감독인 조은, 사회학자 김홍중, 디자인 연구자 박해천 등 건축, 사회학, 디자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 및 활동가들과의 인터뷰와 글을 통해 우리의 주거문화를 논했다. 오랫동안 건축이 잊고 있었던 공동체 개념을 다시 일깨우는 건축가들과 다른 분야 전문가들의 다학제적 연구가 건축, 나아가 살아가는 것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할 것이다. 트위터 @gdaily4u 자료도움 gdaily4u@gmail.com 99%를 위한 주거저자사카구치 교헤, 심보선, 박활민, 라카통, 바살 지음출판사북노마드 | 2013-09-16 출간카테고리기술/공학책소개공공주거, 청년주거 등을 통해 우리 사회 구조적 현실을 직시하..
-
도심 속 작은 기적라이프 2011. 9. 17. 19:49
[성미산 마을 사람들] 서울 마포구 성산 2동에 자리한 해발 66미터짜리 작은 산자락. 지난 1994년 9월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세워 내 아이 네 아이 구분할 것 없이 ‘우리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내 아이가 1등을 향해 앞만 보고 달리기보다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고, TV나 컴퓨터 앞이 아닌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자라기를 꿈꾸는 부모들이었다. 17년이 지난 지금 조금은 ‘다른’ 대안교육을 꿈꾸는 사람들이 하나 둘 성미산 근처로 모여들었고, 자연스럽게 ‘성미산마을’로 불리고 있다. 오로지 내 가족과 내 아이가 전부인 요즘, 성미산마을 사람들은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것을 목표로 반찬가게, 옷가게, 카페 등을 주민들의 힘으로 꾸리고 있다. 은 이웃에게 아이를 맡기고 안심하고 출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