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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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결국 건강해야 한다”브랜드&트렌드 2013. 11. 4. 22:12
패션을 통해 일본을 알린 대표적인 브랜드 겐조. 브랜드의 창시자인 다카다 겐조는 스스로 일본인이라기보다는 ‘파리지엔’이라고 스스럼없이 말할 만큼 파리애 대한 애착과 애정이 남달랐다. 그는 다양한 패션 문화가 존재하는 패셔너블한 도시인 파리에 동양의 신비로운 패션 철학을 가장 먼저 알린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39년에 태어나 어릴 적부터 인형 만들기를 좋아했고 그림에 남다른 취미와 재능을 보였다. 이후 일본 문화복장학원을 졸업하고 기성복 브랜드에 취직해 일을 배우던 중 피에르 가르뎅의 쇼를 보고 감동을 받아 1964년 파리로 향했다. 이후 컬렉션마다 빽빽이 몰려든 인파는 그의 유머러스함과 신비로운 컬러 믹싱에 갈채를 보냈으며 그의 대담함에 사로잡혔다. 1978년에는 모국인 일본에서 패션쇼를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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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빨리 달린다'브랜드&트렌드 2013. 10. 28. 23:02
1890년대 중반 영국 볼튼의 육상선수 조셉 윌리엄스 포스터는 좀 더 나은 기록을 얻기 위해 못이 박힌 런닝화가 필요했다. 그렇지만 당시 유일한 해결방안은 포스터 자신이 직접 런닝화를 제작하는 것이었고, 그는 이를 바로 실행에 옮겼다. 포스터가 각고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런닝화는 본인은 물론 주위 사람들도 놀라게 했다. 특히 트랙선수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런닝화에 대한 주문으로 이어졌다. 당초 작게 시작된 런닝화 제작은 그 수요가 커져 혼자의 힘으론 감당을 못하게 됐다. 이에 그는 포스터사를 설립, 본격적으로 런닝화 제작에 돌입했다. 포스터사의 런닝화를 신어본 선수들의 반응은 실로 대단했다. 이 런닝화를 신고 달린 선수 대부분이 자신의 종전 기록을 갱신했는데, 영국 내 트랙선수들은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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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패의 풋볼팀을 승리로 이끌다브랜드&트렌드 2013. 10. 24. 15:19
1960년대 중반, 미국 플로리다대학교에는 ‘게이터스(The Gators)’라는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풋볼팀이 있었다. 그들의 문제는 바로 전반전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 나머지 후반전엔 제대로 뛰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승리에 대한 열망은 컸지만 이러한 단점은 팀을 ‘전패’라는 수렁으로 빠뜨리고 말았다. 이 세상에 스포츠 음료라는 것이 없던 그 시절, 플로리다대학교 과학 연구진은 높은 온도에서 손실되는 수분이나 미네랄, 염분을 추가로 공급해줄 수 있는 운동선수들을 위한 강력한 음료수를 개발해냈다. 연구진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것은 삼투압 현상 때문이고 물은 체액과 삼투압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냈다. 이에 연구진은 사람의 삼투압과 가장 가까운 제품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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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의 성공브랜드&트렌드 2013. 10. 15. 13:43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을 통해 소비자와 교감하고 성공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 시킨 영국브랜드 러쉬(LUSH). 러쉬는 모든 제품을 기계가 아닌 직접 손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로, 잉글랜드 남쪽 바다근처의 풀(Pool)이라는 지역에서 시작했다. 잉글랜드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시작했지만,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 지점을 두고 있다. 창업자인 마크 콘스탄틴(Mark Constantine)과 리즈 웨이어(Liz Weir)는 회사명과 브랜드명, 각각의 제품명을 어떻게 지을까 고민하던 차에 소비자에게 의견을 구하고 그들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어느날 에딘버러에 사는 한 주부가 응모한 브랜드 이름이 채택됐다. 바로 싱싱함을 뜻하는 단어 'LUSH'였다. ● 재미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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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처럼 숨 쉰다브랜드&트렌드 2013. 10. 8. 14:22
지구상에 현존하는 최고의 방수, 투습, 방풍 소재 ‘고어텍스(GORE-TEX)’. 한때 ‘제2의 피부’라고도 불린 이 소재는 기능성 의류시장의 혁명으로 자리를 잡았다. 외부 습기를 차단하고 내부 습기를 배출하는 등 기능성 면에서 여타의 소재보다 훨씬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등산복, 등산화, 스키복 등 다양한 아웃도어 용품에 부착된 다이아몬드 모양의 고어텍스 로고를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당초 제품이나 브랜드명이 아닌 나일론,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원단의 이름이었다. 현재는 뛰어난 방수·투습 기능을 갖도록 특별히 고안된 기능성 소재의 한 종류로 소비자에게 인식돼 있다. ◈ '방수·투습·방풍' 삼박자 갖춘 기능성 소재의 대명사 지난 1957년 미국 듀폰사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던 빌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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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전설로 기억된다공감한줄 2013. 10. 1. 17:05
성공한 브랜드가 공통으로 자랑하는 것이 있다. 바로 위대한 스토리이다. 특히 명품 업계에는 빈털터리에서 부자가 된 전설들이 가득하다. 벤틀리 모터스의 스튜어트 맥컬러프 부사장은 자동차 브랜드의 역사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점을 지적했다. “검토해 보면 거의 모든 명품 브랜드 뒤에는 같은 형태의 이야기가 숨어 있다. 늘 영웅이 등장한다. 엄청난 역경에 맞서 싸우는 영웅 스토리 말이다. 이들은 도전을 위해 분연히 떨치고 일어난다. 그리고 오늘날의 성공은 그 꿈의 궁극적 실현이다.” / 마크 턴게이트 (컬처그라퍼) 트위터 @gdaily4u 자료도움 gdaily4u@gmail.com 명품, 영원한 가치를 꿈꾸다저자마크 턴게이트 지음출판사컬처그라퍼 | 2013-07-26 출간카테고리예술/대중문화책소개명품은 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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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똑 닮은 젖꼭지브랜드&트렌드 2013. 10. 1. 15:45
전 세계 유아용품의 대명사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누크(Nuk). 누크는 ‘자연스럽고 턱 발달에 가장 좋은(Natuerlich Und Kiefergerecht)’이라는 독일어를 딴 브랜드이름으로, 본고장인 독일에서 엄마 젖꼭지와 가장 유사한 ‘누크 젖꼭지’가 탄생하면서 시작됐다. 아울러 누크는 '빨다'라는 의미의 독일어 Nukel(누켈)에서 파생된 이름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엄마의 젖을 어떻게 빨까?' 아이에게 가장 좋은 먹거리는 모유이고 가장 좋은 수유기는 엄마의 젖꼭지라고 할 수 있다. 누크 젖꼭지는 아이가 엄마 젖꼭지를 빨 때와 가장 유사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태어났다. 다른 수유기 회사의 둥근 젖꼭지와는 그 모양이 비교적 다른 누크의 젖꼭지는 따로 붙여진 이름 없이 ‘누크 젖꼭지’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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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아이콘 '애플', 터줏대감 코카콜라 끌어내렸다비즈니스존 2013. 10. 1. 09:56
애플이 코카콜라를 제치고 올해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인터브랜드,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13' 발표애플 이어 구글 2위 … 페이스북 가치 폭풍성장 인터브랜드는 지난달 30일(뉴욕 현지시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통해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13(Best Global Brands 2013)’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던 코카콜라는 14년 만에 꾸준한 브랜드 가치 성장률을 보인 애플에게 정상의 자리를 내주게 됐다. 애플은 지난 2000년 브랜드 가치는 66억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9%, 올해는 28% 등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왔다. 현재는 2000년 대비 약 15배 성장한 983억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