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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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과 '착한 척'의 사이에서문화 2013. 8. 14. 23:17
[착한디자인] 지구를 구하는 ‘착한디자인’이 세계적인 화두다. 그동안 디자이너의 클라이언트가 주로 기업이었다면 이제는 ‘환경’과 ‘인간’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 나아가 사회·환경·정치운동 등으로 문제의식을 고취시켜 세상을 변하게 하고 있다. 착한디자인이 다루는 영역은 꽤 광범위하다. 파괴되어가고 있는 지구의 자연환경과 그에 따른 기후변화, 자원 고갈 등과 함께 인간의 모든 사회적·경제적 불평등과 빈곤, 기아 문제 등을 폭넓게 아우른다. 착한디자인은 여러 가지 방식과 수단으로 자본주의를 구성하고 있는 자연·인간·사회·생산·재정 자본에 작용하고, 그 흐름을 조절하고 있다. 한 명의 제품 디자이너가 선택한 재료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마치 나비효과 이론처럼 결과적으로 우리 지구를 살릴 수도 있다. 착한디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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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사다리의 정상에 선 사람은 누구?경제 2013. 6. 10. 22:25
[Give and Take] 인간만 남을 돕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동물들도 다른 동물을 돕거나 협력할 때가 있다. 물론 ‘생존’에 필요한 경우에서다. 새끼를 번식하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될 때, 먹이를 구해야 할 때, 천적에게 공격을 받을 위험이 높을 때 등이 그러한 경우다. 인간 역시 과거에는 종 번식을 위해, 불가항력적인 자연의 변화나 맹수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연대했다. 그렇지만 인간의 이타적 행동에는 동물의 협력과 차별화되는 이유가 더 있다. 세 살짜리 어린아이와 다 자란 침팬지, 오랑우탄에게 지능검사를 실시했다. 대부분의 항목에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숫자와 크기, 원인 결과, 공간 내 사물의 배열 같은 이해력 문제는 양쪽 다 잘 해결했다. 일부 기억력 테스트에서는 침팬지가 인간을 능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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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사람을 창조한다"라이프 2012. 5. 21. 23:50
[소셜 애니멀] "사람이 성장한 뒤에 인간관계를 맺는다는 말은 잘못된 말이라는 뜻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 조상과 인간관계를 맺는다. 이런 관계가 사람을 창조한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한 사람의 뇌는 하나의 두개골 안에 담겨 있는 물질이다. 사람의 마음은 오로지 네트워크, 즉 인간관계의 그물망 속에서 존재한다." 수백 년 동안 수백만 권의 책이 개인의 발전과 행복을 항상 외부적 조건과 연결 짓고 IQ 등으로 수량화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인간의 성취와 행복을 수치화할 수 있을까요? 인간을 예측 가능하다고 믿은 잘못된 편견이 우리 삶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면 어떻까요? 실제로 임계점을 돌파한 빛나는 전문가들은 그들이 지닌 재주와 지능이 아니라 ‘관계’를 통해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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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길라이프 2012. 5. 8. 01:28
그 사람의 인간관계보다는 노력을 쏟는 분야와 관심사로 한 개인이 더 명확하게 규정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옛날에는 창작 활동도 공동체나 사회 문화적 산물로 규정되곤 했지만, 뛰어난 창의성을 지녔거나 철저하게 종교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작품이나 성취를 이런 식으로 표현하지 않았다. 소위 ‘자기계발서’라 불리는 서적이 여전히 인간관계를 중심에 두고 있는데 반해 는 친밀한 인간관계가 행복의 유일한 요소는 아니라 해도 주 된 요소라는 통념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고독의 위로, 앤서니 스토, 이순영, 책읽는수요일 지은이 앤서니 스토는 이 책을 통해 뛰어난 학자와 예술가를 다양하게 예시하면서 개개인의 행복과 창조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의 발전과 안정에도 고독이 인간관계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