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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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공감한줄 2013. 9. 26. 09:11
지난 겨우내, 우리 집 마당을 들르는 길고양이들에게 겨울을 잘 나라고 물과 함께 사료를 준 적 있다. 먼저 온 고양이가 다 먹어버릴 것 같지만, 길고양이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자신도 배고플 테지만, 조금만 먹고 다른 고양이들을 위해 남겨 놓는다. 포유류라면 응당 가지고 있는 나눔과 돌봄의 기본적인 가치들, 그런 것을 잊어버리고 악마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게 한국의 중산층이지 않을까? / 우석훈 (상상너머) 트위터 @gdaily4u 자료도움 gdaily4u@gmail.com 1인분 인생저자우석훈 지음출판사상상너머 | 2012-02-29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우리 시대의 전방위 지식 게릴라 우석훈, 대한민국 갑남을녀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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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사랑할 때 필요한 것은?공감한줄 2013. 5. 3. 06:49
죽어라 하고 일만 하는 아빠, 악착 같이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엄마, 이거 다 한국의 왜곡된 근대가 만들어낸 ‘개수작’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 든다. 말과 돈으로 사랑하는 법이 있단 말인가? 아이와 동물들을 사랑하는 것은, 육체적 피곤함을 동반하는 일이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몸을 움직이시라. 이게 우리가, 특히 남자들이 가야 할 방향이다. 그리고 그런 남자가 더 멋진 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변 사람들을 더 편하게 만들어주는 건 확실하다. 자신을 편하게 만들어줄 남자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시대, 그 궁극의 트렌드로 우리가 가고 있다. 그게 내가 고양이와 아기를 돌보며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이다. / 우석훈 (상상너머) 아날로그 사랑법저자우석훈 지음출판사상상너머 | 2013-04-26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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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깨뜨려야 하는 이유는?공감한줄 2013. 4. 22. 08:45
제가 쓴 글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이 발 좋은 것만 못하다.” 우선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기 위해서, 생각을 깨뜨려야 합니다. 갇혀 있는 생각을 깨뜨려야 됩니다. “철학은 망치로 하는 것이다”라고 니체가 그랬습니다. 변화는 먼저 우리의 생각을 바꾸자는 것이지요. 갇혀 있는 생각을 열어서 일단 가슴까지 가는 것이 1단계 변화입니다. 지식으로서의 생각을 가슴으로 느끼는 공감과 인간적인 품성으로 변화시키자는 것입니다 / 신영복 외 (상상너머)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공부저자하승창 지음출판사상상너머 | 2011-11-17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참된 삶과 세상, 사람에 대한 아주 특별한 멘토링!『지금 우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