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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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북소리공감한줄 2013. 11. 27. 09:19
자신의 영혼을 경이로운 예술가이자 치유자이며, 우리와 창조주 사이의 중재자인 자연과 일대일로 대면시키려 했던 소로의 이 희귀하고 행복한 기획은 오늘날에 와서 점점 그 은혜로운 효과를 광범위하게 발휘하고 있다. 오늘날의 야외활동과 식물 애호, 동물과의 교감을 70년 전과 비교해보라. 그러나 오늘날도 혼자만의 시간을 자주 가지는 일의 헤아릴 수 없는 가치를 사람들이 너무 등한시하고 있다. 소로는 경건하게 귀 기울였고, 일기에 다음처럼 기록한다. “내가 다른 사람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 것은 다른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곡조든, 얼마나 멀리서 들려오든, 누구라도 그 자신이 듣는 음악에 발걸음을 맞추게 해줄 일이다.” / 에드워드 월도 에머슨 (책읽는오두막) - 함께 가는 세상을 봅니다! -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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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과업공감한줄 2013. 11. 27. 09:13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만약 내가 나의 오전과 오후를 모두 사회에 팔아야 한다면, 내게 살아갈 만한 가치를 느끼게 할 어떤 것도 남지 않게 되리라 확신한다. 나는 그렇게 한 사발 죽을 위해 생득권을 팔지는 않을 것이다. 누구든 아주 근면해야 하며, 그러면서도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고 제안하고 싶다. 생계를 벌기 위해 자기 삶의 더 큰 부분을 소비하는 사람만큼 치명적인 실패자는 없다. 위대한 과업은 자기를 부양하는 일이다. 예컨대 시인은, 증기기관 대패가 깎아낸 대팻밥으로 보일러를 끓이듯이 시로써 자신을 부양해야 한다. 당신은 사랑으로 생계를 벌어야 한다. / 에드워드 월도 에머슨 (책읽는오두막) - 함께 가는 세상을 봅니다! -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트위터 @gdaily4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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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은 개인의 선택” <단순한 삶>라이프 2011. 6. 15. 23:34
“단순함은 개인의 선택” “단순한 삶, 적당한 용기와 훌륭한 유머가 있고 감사하는 삶,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면서 많이 걷는 삶이야말로 우리를 진짜 완전한 세상으로 이끌어준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스콧 니어링 부부 등 자연 안에서 자발적 가난을 실천한 사람들. 많은 사람이 이들의 목소리에 공감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들처럼 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소로와 니어링 부부는 도시 문명을 떠나 의식적으로 간소한 생활을 하며 그 기록을 책으로 남겼다. 19세기와 20세기에 쓰인 이들의 작품은 21세기 들어 생태 위기가 심화되면서 더 큰 주목을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주류 매체들은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검소하게 사는 삶에 주로 초점을 맞춘다. 그 결과 사람들은 ‘단순한 삶’이란 대다수 도시민들이 현실에서 실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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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 더 와일드>라이프 2010. 12. 13. 23:31
열정, 자유, 그리고 진리 지데일리 http://gdaily.kr/11957 “기쁨이 오직 인간관계에서만 온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대부분이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이 틀렸어요. 우리는 습관적인 삶에서 등을 돌리고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시작해야 해요. 이제 나는 야생 속으로 갑니다.” 이 시대 ‘소로’의 부활이었을까. 1992년 8월, 알래스카 오지의 버려진 버스 안에서 시체 한 구가 발견된다. 크리스토퍼 존슨 매캔들리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매캔들리스는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다.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그는 대학을 졸업한 직후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버린다. 아울러 가족과 친구들을 뒤로한 채 알래스카의 야생 속으로 홀로 들어간다. “인투 더 와일드(Into the Wil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