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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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현재, 심해에선 무슨일이?과학 2013. 10. 2. 15:15
[텅 빈 바다] “멸종 위기종을 먹다가 들키는 것이 진짜 모피 의류를 걸친 모습을 ‘캡처’ 당하는 일보다 더 부끄러운 순간이 될 날이 분명히 올 것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에게도 해양생태계와 바다식량은 아주 중요한 존재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는 바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제대로 모르고 있는 현실이다. 무엇보다 바다와 어업에 대한 정보를 소수 전문가만이 알고 있거나 그들이 쓰는 용어를 알아듣기 어렵기 때문에, 별다른 의미 없이 마트에서 냉동생선 봉지와 참치 캔을 골라 장바구니에 담곤 한다. 다음 이야기를 살펴보자. 미국 뉴잉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어장은 산업화 이후 몰락했다. 세계에서 어종이 가장 다양하고 풍부한 서아프리카 대륙붕의 어장은 선진국의 신제국주의적 약탈로 고갈되고 있다.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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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문을 여는 '살림살이의 경제'사회 2012. 5. 9. 20:34
[경제와 사회의 녹색혁명] 은 오랫동안 노동연구에 매진하면서 다른 한 편으론 농부로, 시골 마을 이장으로 생태적 삶을 실천해 오고 있는 강수돌 교수가 이 이중적 고리를 이론적으로 규명한 책이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3중의 위기’ 시대를 살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가 말하는 3중의 위기는 바로 ‘일의 위기’ ‘땅의 위기’ ‘정신의 위기’다. 그리고 이 위기를 어떻게 해야 넘어갈 수 있는가를 논의하고 있다. 우선 일의 위기란 일자리의 위기일 뿐 아니라 일과 사람이 맺는 관계의 위기다. 일자리의 위기는 당연히도 자본의 위기에서 온다. 그러나 자본이 한창 잘 나갈 때조차 노동은 행복하지 않다. 삶보다 일에 치여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땅의 위기. 이는 사실 생태계의 위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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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도시의 운명을 가르다사회 2010. 8. 23. 23:44
‘음식’ 도시문제 해결의 열쇠 출처 지데일리 http://gdaily.kr/3979 광우병, 멜라민 파동, 이물질이 들어간 공산 식품 등의 식품 스캔들이 터질 때마다 책임자가 처벌되고, 감시 시스템이 정비된다. 그런데 이 같은 문제는 왜 끊이지 않고 되풀이될까? ≪음식, 도시의 운명을 가르다≫는 음식이 현대 문명이 처한 모순의 핵심이기 때문이라고 일축한다. 이 책은 지금 도시가 어떻게 먹고 있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이를 위해 지은이 케롤린 스틸은 고대 근동에서 유럽·미국을 거쳐 오늘날의 중국에 이르기까지 음식을 통해 나타나는 도시문명의 주요 경로와 음식이 땅과 바다에서 도시로, 시장과 슈퍼마켓을 거쳐 주방·식탁·쓰레기장, 다시 땅과 바다로 돌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도시의 운명은 바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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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는 자본주의사회 2010. 7. 5. 12:53
“세상은 분명 나아지고 있다” [출처=지데일리] 빈곤, 분쟁, 에너지 문제, 식량 위기, 환경문제 등 지구촌은 많은 문제에 직면해있는 동시에 커다란 전환점에 서 있다. 2008년 금융 위기는 전 세계에 엄청난 혼란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현재의 경제 시스템에 새삼 질문을 던질 계기를 만들었다. 이에 사람들은 지금까지의 경제 방식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을 낳기도 한다. 경기 후퇴뿐만 아니다. 최근 들어 더욱 부각되고 있는 환경문제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러한 문제를 만들어낸 현대 세계를 움직이는 기본원리인 ‘자본주의’의 본질에 대해 의문을 품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격렬한 목소리도 들려온다. 그러나 ≪깨어 있는 자본주의≫는 세상의 현실이 나아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