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지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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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뒷골목과의 조우라이프 2015. 12. 11. 12:18
[어둠의 자식들] “밤낮 우리는 못산다는 것 하나 때문에 우리의 생각을 무시당한 채 멋대로 철거당하고 끌리는 대로 길바닥에 내쫓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약하지 않고 강하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만 합니다. 우리도 모이면 힘이 됩니다.” 30여 년 전에 민중이념으로서 독자들의 마음을 흔든 . 이 책이 지금 다시 세상에 나온 이유는 현재에도 꼬방동네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소설에서 묘사된 꼬방동네 사람들을 비롯해 힘과 돈이 없어 고난을 겪는 수많은 미생들(비정규직, N포세대, 흙수저, 청년실업 100만명, 하우스푸어, 워킹푸어 등), 가지지 못해 고통 받는 이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은 1980년대 초 이동철이라는 실제 인물과 그 주변의 이야기들을 엮은 소설로, 당시 이색적인 소재와 문체로 선풍적인 화제를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