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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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은 거짓희망이었다경제 2012. 5. 25. 08:13
독점력을 악용하는 대기업의 반경쟁적 행위, 보험이 가장 절실한 환자들에게 보험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의료보험, 금융시장에서 되풀이되고 있는 투기 버블, 이 모든 것은 바로 시장이 실패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범 기업이라고 자부하던 구글은 저작권 승인도 받지 않고 모든 도서관 자료를 디지털화하려 하고, 페이스북은 유저들의 프로필 정보에 대해 소유권을 확보하려고 했습니다. 과연 시장은 이런 것들에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까요? 학교와 병원, 공원, 경찰, 공중위생, 빈민가 개발 등 시급한 공공서비스는 늘고 있는데 언제나 재원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경제는 가장 급하지 않은 가치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경제학 교과서는 이런 문제에는 눈을 감습니다. 존 갤브레이스는 이를 두고 ‘사적 풍요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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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나쁜 손’ <경제학의 배신>경제 2011. 7. 4. 09:44
보이지 않는 ‘나쁜 손’ “요즘 사람들은 모든 것의 가격은 알지만, 어떤 것의 가치도 모른다.” - 오스카 와일드 오로지 가격으로 세상 모든 것의 가치를 매기는 시장 주도적 관점은 이미 실패했는데도 왜 경제, 식량, 기후 변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에 여전히 적용되고 있는 걸까. 사람들은 파괴적 결과를 낳으며 망가진 자유시장 경제체제를 왜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걸까. *경제학의 배신, 라즈 파텔, 제현주, 북돋움 은 ‘가격’과 ‘가치’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을 제시하면서 정통 경제학 이론, 자유시장 경제체제를 뿌리째 뒤흔든다. 이는 오늘날 경제와 생태의 위기를 이겨내고 지속가능한 경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 진정한 가치는 열망, 욕망, 허영심을 충족시킬 능력이 아니라 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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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 자유시장이 이끄는 세상사회 2011. 1. 5. 23:14
[변화의 지향] “인터넷이 인류에게 선사한 가장 큰 선물은 역사 속에 잠들었던 사상의 자유시장을 다시 일깨운 것이다. 포털은 인터넷에서 발견한 가장 최적의 사상의 자유시장이다.” 은 인터넷과 포털이 지닌 인문학적 가치를 학문적, 저널리즘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지은이 이태희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이나 이에 따른 사회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우리 사회가 만들고자 하는 인터넷의 구조(Architecture)가 무엇이냐에 집중한다. 변화의 목표 내지 지향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1999년 컴퓨터 통신망 ‘나우누리’에 ‘이의제기’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대학생이 “서해안 총격전, 어설프다 김대중!”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나우누리측은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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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주의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사회 2010. 8. 29. 21:02
[스펜트] 현대의 소비자들은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몰고 그늘에서 키운 공정무역 커피를 사러 동네 생협 매장으로 간다. 사람들은 물질 자체를 소유하려는 의도보다는 결혼 상대자나 친구들에게 자기를 과시하려고 이유로 신호를 보낸다. 제프리 밀러는 인간의 이러한 과시 행동 안에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의 시장이 있다고 말한다. 즉 자신을 뽐내고 짝을 찾는 인간 본성을 바탕으로 소비주의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문화를 아우르는 역사적인 관점뿐 아니라 모든 종을 아우르는 진화적 관점에서 소비주의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우리가 가진 인간 본성을 이해하면 마케터들은 소비자 선호를 이용해 돈을 더 많이 버는 새로운 방법을 알게되는 동시에 소비자들은 마케터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