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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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은 불평등의 온상이었다사회 2013. 4. 30. 18:56
[거대한 역설]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으로 대표되는 빈곤층 소액 대출 사업이 악덕 사채업으로 변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평균 경제 성장률 7, 8퍼센트에 이르는 고성장 국가 인도에서 왜 5살 미만 어린이의 절반이 영양실조에 시달릴까? 2008년 이후 중국, 인도, 한국, 일본과 중동 국가들이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에서 토지를 사들인이유는?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이 현상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개발(Development)’이다. 은 지난 수백 년간 세계를 움직여 온 정치ㆍ경제적 흐름을 개발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본다. 환경과 에너지 위기, 슬럼 확산과 식량 위기 등 현재 세계가 처한 전방위적 위기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대안을 구상하면서, 인류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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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들의 반항사회 2010. 9. 15. 13:59
‘체 게바라’는 좌파의 상품? 지데일리 http://gdaily.kr/5366 고액 연봉을 받는 몇몇 직장과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 직장인들은 월급날이 두렵다. 거만한 자세로 급여통장에 들어온 임금은 하루가 길다하고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거의 흔적도 없이. 하늘 높은 줄 모르게, 그러나 구렁이 담 넘어 가듯 치솟은 물가 때문에 사는 건 늘 팍팍하고, 부모에게 가장 큰 선물이던 아이들은 자랄수록 커다란 십자가로 변한다. 그러나 이런 걱정을 할 수 있는 처지라면 오히려 행복한 축이다. 복지와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겐 중산층 사람들이―비록 무늬만 중산층이지만―그저 부러움의 대상일 뿐이다. 이들은 마음 놓고 아프지도 못하고, 바라는 대로 교육을 시킬 수도 없고,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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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행복할 수 있을까?사회 2010. 8. 30. 22:23
[나는 오늘도 책을 읽었다]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더 풍요로워졌는가? 그렇다고 치자. 그래서 우리가 과연 더 행복해졌는가? 풍요는 어디에 소용되는 가치인가? 풍요는 단지 풍요를 위한 것인가, 인간의 행복을 위한 것인가? 풍요가 만약 인간의 복된 삶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면, 조국 근대화가 얼추 완수된 이 시점이라면 풍요로 인해 우리는 바랄 데 없이 행복해져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과연 우리는 오늘 행복한가?” 문학이 더 이상 시대를 아파하지 않는 시대.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최성각은 본업인 소설이 아니라 산문과 행동으로 시대를 아파해왔다. 그의 글에는 늘 ‘환경’과 ‘생명’, 그리고 ‘인간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의 김종철은 이런 최성각의 글이야말로 바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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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서스 : 아메리카 제국 흥망사문화 2010. 7. 3. 22:22
미국식 제국주의는 막을 내렸다? [출처=지데일리] 국가의 탄생부터 제국적인 파워를 발휘해왔던 미국. 미국은 언제나 ‘제국’이었다. 하지만 미국은 그동안 자국이 제국임을 애써 부정해왔다. 왜 미국은 이러한 사실을 부정하는걸까? 또 제국이기를 거부한 미국은 어떻게 ‘제국’이 됐을까? 폴 크루그먼과 조지 프리드먼의 경쟁자로 꼽히는 인물, 니알 퍼거슨이 미국 제국주의에 관한 연구서인 ≪콜로서스≫는 ‘제국으로서의 미국’의 모습을 예리한 시각으로 파헤친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방대한 역사, 정치, 경제사적 지식을 들어 미국이 세계사에 걸쳐 항상 가장 제국적인 파워를 발휘해왔음을 주장한다. 또 위선적인 ‘미국 제국’을 자신만의 도마 위에 올려놓는다. :::나는 지금의 미국은 제국이며, 미국은 언제나 제국이었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