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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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나래한장의사색 2014. 2. 21. 15:06
보이는 이들은 보통 시각을 통해 형상을 만들어낸다.하지만 보이지 않는 이들은 청각, 후각, 촉각 등을 통행 형상을 만든다.들리는 것, 느껴지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더 창조적이고 풍부한 상상력의 세계다. / 인사이트 캠페인을 만드는 사람들의 중에서 (자료도움 샘터) - 함께 가는 세상을 봅니다! -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자료도움 gdaily4u@gmail.com 트위터 @gdaily4u 손끝의 기적저자인사이트 캠페인을 만드는 사람들 지음출판사샘터 | 2014-02-1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시각이라는 도구를 잃었지만 카메라라는 도구를 얻은 여섯 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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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우산한장의사색 2014. 1. 23. 12:59
모진 삶 앞에서 무너지지 않고 늘 당당하게 살아오신 어머니, 죽음이 코앞에 다가온 당신을 선뜻 모셔가기를 주저했던 못난 자식들에게 끝까지 사랑을 버리지 않으셨던 어머니, 힘겹게 할딱거리며 들릴 듯 말 듯한 소리로 죽어서도 자식 잘되게 해주겠다던 내 어머니…. “내가 죽으면 까치가 되어 네가 사는 집 창문 앞에 와서 울 것이다. 그 까치가 어미인줄 알고 창문을 열어놓아라.” 늘 바쁘다는 핑계로 어머니의 그토록 큰 사랑을 쉽게 잊어버렸던 지난날들이 서럽고 죄스럽기만 하다. 어머니는 지금 차디찬 땅 속에서 무얼 하고 계실까? 어머니와 꿈속에서라도 다시 한 번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다시 한 번 사진 찍어 언제 돈 벌어올 거냐는 야단을 들을 수만 있다면…. / 최병관 (한울) - 함께 가는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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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입맞춤한장의사색 2013. 12. 24. 21:44
사내아이는 노파를 향해 뛰어가더니 이내 입술을 디밀었다. 노파는 곧바로 눈을 감았으나 사내아이를 아주 밀쳐내진 않았다. 잠시 후, 기억이 돌아온 듯 노파는 사내아이에게 아픈 병 옮아가니까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한마디 내뱉을 뿐이었다. 사내아이가 제 아비의 부탁이나 독려 없이도 노파의 볼에 입을 맞추는 일이 자연스러워졌을 무렵, 노파는 치매 3등급 판정을 받고 요양원으로 옮겨졌다. 노파가 요양원으로 옮겨가기 전, 사내아이는 주말마다 제 아비와 함께 시골 들판에 붙어 있던 노파의 집을 찾아가 혼자 뛰어놀곤 했었다. 아이의 아비는 할머니를 요양원에 모셔두고 곧잘 잊고 지내는 것 같았다. 그러나 고맙게도 사내아이는 할머니와의 입맞춤만은 아직 잊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 박후기 (문학세계사) [책]으로 [만]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