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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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속 숨은 가치문화 2014. 6. 29. 22:07
[한국의 전통마을을 찾아서] ‘마을’은 사람들이 특정한 자연환경을 선택해 주거지를 조성하고 그 안에 인공환경을 구축한 결과물로, 그 안에는 사람들의 문화가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사람의 집단, 문화, 물리적 환경은 서로 밀접히 관련돼 있어 이들 중 하나만 떼어내어 본다면 마을을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다. 특히 전근대시기 조성돼 지금까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역사마을을 일컫는 ‘전통마을’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선조들의 오래된 지혜의 공간이다. 그중에서도 하회와 양동마을은 지난 2010년 8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500~6006 년의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의 전통마을이 이 시대에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그렇다면 시대를 초월해 빛을 발하는 우리의 전통마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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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거짓에 빠져드는가사회 2013. 2. 14. 16:22
[스토리텔링의 기원] 문화가 세상에서 그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이 시대에, 대중의 관심의 핵심이 된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스토리텔링’이다. 현대적 스토리텔링은 미디어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모든 형태의 이야기를 의미한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을 쟁취하기 위한 여러 분야의 싸움이 뜨거운데 특히 네트워크와 디지털, 모바일, 인터넷 등 사회 기반의 변화와 기술, 환경의 변화가 진행될수록 더욱 확산되는 중이다. 특히 스토리텔링은 소설, 연극,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종래 이야기 장르뿐만 아니라 관광, 테마파크,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교육 등에서까지 그 필요성이 인정되고 있다. 미디어의 확대와 통신 환경의 변화, 다양한 기술 발전이 눈부시게 진보할수록 스토리텔링은 더욱 그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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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의 음모문화 2010. 11. 10. 23:53
[선생님이 가르쳐준 거짓말] TV 드라마, 영화 등 역사와 관련한 문화소비에는 관심이 많지만, 정작 학교에서 역사를 선택해 공부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이러한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든 주인공은 누굴까? 바로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역사수업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적잖은 사람들이 역사교과서를 ‘암기거리의 집합소’로 인식하고 있는 현실에서 역사의 미래는 어둡기만 하다. 흥미롭게도 이 같은 ‘지루한 역사 교과서’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세계 최강국이라고 자부하는 나라, 세계 대학평가 상위권 대학이 수십 곳에 달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자랑하는 나라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은 ‘왜 역사를 지루해 할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한 사회학자가 자국의 교과서 18종을 대조하고 분석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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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지만 함께하는, 그 공존의 이유사회 2010. 6. 28. 18:30
[휴머니스트를 위하여]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다양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분야의 경계를 넘어 시대와 세계에 대해 고민하고 발언한 지식인들은 누구이며, 그들은 어떤 사상을 전개했을까? 는 이제는 고인이 된 이들을 포함한 뛰어난 개인들이 지난 세기를 어떻게 살았는지를 돌아본다. 아울러 역사적 기록에서 나아가 앞으로 펼쳐진 미래에 대해서도 조망한다. 이 책은 각 분야 대가들의 다양한 논점을 담고 있지만, 타자와 세계를 편견 없이 바라보고 대화할 것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은 서구와 비서구, 문명의 공존과 충돌, 과학기술의 가능성과 한계 등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인다. 그렇지만 전 세계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타자와 대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