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국가를 향한 짧은 안내서>는 사회보장을 비롯해 고용, 보건의료, 교육, 주거 같은 사회정책의 핵심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_복지국가를 향한 짧은 안내서ㅣ존 허드슨, 스테판 쿠너, 스튜어트 로우ㅣ김보영 옮김ㅣ나눔의집 펴냄.jpg 책은 70여 개 나라들의 사례를 통해 개별 국가들을 넘어 사고할 수 있는 국제적 시각과 사회정책의 핵심 영역들을 포괄하는 통합적 시각을 강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구중심주의나 일국중심주의의 위험을 경고하며, 에스핑­안데르센의 서구중심 복지국가 유형론을 넘어설 수 있는 시야의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책은 복지국가나 사회정책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좋은 출발점에 대해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지은이(존 허드슨, 스테판 쿠너, 스튜어트 로우)는 사회정책의 핵심 분야인 소득보장, 보건의료, 교육, 고용 등에 있어서 핵심 정책목표와 전달체계, 그리고 정책쟁점을 간결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책은 특히 그동안 복지국가 논의에서 불충분하게 다뤄진 교육, 주거, 고용정책 각각의 기본적인 논의의 틀을 사회정책의 일부로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책은 또한 개별 국가들을 넘어설 수 있는 국제적 시각과 사회정책의 핵심 분야들을 아우르는 통합적 시각을 통해 사회정책의 범위를 확대하고 그들 간의 유기적 관련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책은 사회정책이란 ‘무엇’이며 국가마다 ‘어떻게’ 다른가란 질문에서 더 나아가 국가 간에 정책적 차이가 ‘왜’ 존재하게 됐는지, 그 광범위한 요소에 대한 질문을 위한 출발점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