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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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나요? 나무와 꽃들의 속삭임과학 2013. 10. 2. 14:21
[식물은 위대한 화학자] 지구상에 존재하는 약 35만 종의 식물들은 제각각 수백에서 수천 가지의 독특한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그 대다수는 수백만의 개체로 나타나는데, 종에 따라서는 화학적 결합을 통해 의미 있는 변이들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식물들이 이처럼 생태계 안에서 수백만 종의 화학물질을 분비하는 것은 다른 식물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환경적 필요에 따른 하나의 반응이다. 그리고 이러한 식물들의 화학작용은 다름 아닌 식물들의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식물의 잎과 줄기에서 에어로졸 형태로 방출돼 생태계나 토양 속으로 이동하는 식물의 화학물질, 즉 그들의 언어들은 동물과 다른 식물들에게 이로울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 식물은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의 삶과 생명체들에게 긴밀하게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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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로봇이 걸으면 '쿵쿵'하고 울릴까과학 2013. 7. 30. 16:04
[시네마 수학] 영화 에서 주인공 일행이 탄 차를 마구 쫓아오는 육식 공룡 티아노사우루스의 실제 달리기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추억의 로봇 만화 에선 왜 로봇들이 걸을 때마다 땅이 쿵쿵 울릴까. 티아노사우루스의 달리기 실력은 시속 약 18km로 추정되므로 자동차를 탄 주인공들은 도망칠 수 있다. 또 태권V의 몸무게는 약 5600톤이므로 땅이 울릴 수 있다. 그런데 공룡의 달리기 실력을 구하는 데는 공룡의 보폭과 다리 길이에다 거듭제곱의 ‘지수법칙’도 적용된다. ‘태권V'는 인간형 로봇인데, 태권V와 닮은 작은 로봇을 ’닮음비‘ 원리에 따라 그 무게를 계산해낸 것이다. 은 외에도 에서 외계 생명체가 보낸 신호와 메시지를 판별하는 데 적용되는 ‘소수’와 ‘명제’, 에서 램보 교수가 낸 문제의 난이도를 이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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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사라진 지구에선 무슨 일이?과학 2013. 5. 29. 08:56
백악기 대멸종 이후 지구는 어떻게 변화해 오늘에 이르렀을까. 신생대는 중생대만큼이나 매력적인 시대였지만,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진화사에서 가장 매혹적인 동물이자 중생대를 지배했던 공룡은 지구상에서 홀연히 사라졌다. 그 생태적 빈자리를 채운 것은 엄청난 속도로 신생대의 기후와 환경에 적응한 다양한 육상동물, 특히 포유류였다. 는 신생대 지구와 생명의 역사를 개괄하면서 포유류는 물론 해양생물, 식물, 플랑크톤에 이르기까지 신생대 생물 진화의 맥락을 소개한다. 특히 신생대 생물의 진화와 지구의 변화에 관해 최근에 밝혀진 수많은 사실들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책은 우선 고생물학 연구 도구와 고생물학의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신생대 지구의 모습을 어떻게 재구성했는지 알려준다. 이어 백악기 대멸종의 원인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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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날아간 명약이 있다?과학 2013. 5. 20. 16:22
[사이언스 소믈리에] 아스피린(Aspirin)은 지난 2003년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필수 약물 리스트에 포함될 정도로 널리 알려진 약이다. 전 세계 사람들은 매년 이 작고 하얀 알약을 2000억 정 이상 복용한다고 한다. 인류 역사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합성 의약품이면서, 지금도 가장 성공한 의약품이라는 명성을 지키고 있다. 아스피린은 두통, 고열, 류머티즘 통증 등 일상적인 증상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심장발작과 뇌졸중은 물론 심지어 암까지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알츠하이머병에서부터 잇몸질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질병에도 효과를 발휘하니, 인류에게 아스피린은 ‘명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리드리히 바이엘(Friedrich Bayer)과 요한 프리드리히 베스코트(Johann Fr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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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달라 더 즐거운과학 2013. 1. 10. 18:22
[사이언스 이즈 컬처] 현대 과학의 가속적인 발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의 문화와 일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과학의 가속도에 걸맞은 인문학의 질문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질문에 따라 인문과학, 자연과학, 예술의 통섭적 사고가 이 시대의 정치적, 경제적, 미적, 지적 지평을 새롭게 창의하며 인류의 삶의 양태를 변화시켜가고 있다. 는 혁명의 첨단에 선 사람들의 생각을 모은 책으로, 5년에 걸쳐 예술가, 물리학자, 저술가, 디자이너, 건축가, 유전학자, 무용가, 소설가, 철학자 등 현대의 최고 지성 44인이 한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눈다. 미술가 친구가 한 사람 있는데 이 친구는 가끔 나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를 합니다. 예를 들어 꽃을 집어들고는 이렇게 말하는 거죠. “얼마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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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활동을 줄이면 어획량이 복원될까?과학 2012. 12. 3. 14:52
[급변의 과학] 우리는 과거에 일어난 급격한 전환의 원인을 매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상황을 보면 이와 비슷한 현상이 미래에 과연 일어날 것인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또 우리가 그런 현상을 과연 예측할 수 있을지, 또는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다. 지금으로부터 6000여 년 전 서부 사하라 사막 지역은 방대한 초목과 많은 습지를 가진 습한 지역이었다. 오늘날 이곳에서 발견되는 하마와 같은 동물 뼈의 흔적은 이 지역이 한때 초목이 무성했음을 잘 보여준다. 북아프리카 연안 해양 퇴적물의 먼지 양을 분석하면 사하라 사막이 어떻게 변화해 지금의 상태가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러한 사막화는 그 지역의 생태계가 안정적인 상태에서 벗어난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농경과 기후 시스템 사이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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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는 형편없는 사냥꾼?과학 2012. 11. 23. 15:24
[권오길의 괴짜 생물 이야기] 자연은 우리의 생각보다 그리 평화롭지도, 아름답기만 한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숭고하고 감동적이며 기적적인 일들로 가득하다. 는 그동안 생물의 생태와 과학적 사실 등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써 온 ‘달팽이 박사’ 권오길 교수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토종 생물들만을 골라 그들의 흥미로운 생태와 정보, 생활의 지혜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인간에서부터 작은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이 땅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온갖 생물들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와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인간, 동물, 곤충, 식물은 물론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바다와 육지, 하늘을 막론하고 이 땅에서 흩어져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 살아왔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뭇 생명들이 소개된다. 인간은 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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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들여다본 자연은…과학 2012. 8. 30. 19:07
[별빛부터 이슬까지] 과학은 처음부터 끝까지 차갑기 짝이 없으며 낭만과는 거리가 먼 분야일까? 는 과학이 중립적이고 냉정한 시각으로 자연을 판단하며, 차갑고 기계적인 학문이라는 사람들의 오해와 편견에 부드럽게 의문을 제기한다. 이 책은 누구나 볼 수 있는 구름, 새, 산, 호수를 비롯해 옛날 옛적부터 존재했던 땅과 지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태양 등 자연의 수많은 형상과 피조물을 대상으로 간단한 실험과 관찰을 하면서 특별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끌어낸다. 자연과학을 통해 자연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으며 특별한 도구 없이 간단한 방법으로도 관찰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꾸준히 떨어지는 물방울은 바위도 뚫는다”라는 격언이 있다. 마찬가지로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꾸준히 떨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