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한줄
'같다'라는 거짓
지데일리
2013. 12. 25. 12:17
말은 마음의 거울이고 사회의 반영이다. 우리가 ‘같다’ 말병에 걸려 있는 까닭은 이 세상이 거짓세상이기 때문이다. … 제자 같은 학생이 있으니 스승 같은 선생이 있다. 위정자 같은 정상배가 판을 치니 나라가 시끄럽고 지도자 같은 지도자도 매우 드물다. 오천만 동포가 땅 같은 땅을 갈아먹고 바람 같은 바람을 마시며 하늘 같은 하늘을 이고 살고 있다. 정말로 같은 것 같은 세상이 온 것 같다.
/ 김진악 <이 풍진 세상을 살자니>(한길사)
<함께 가는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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