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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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유혹공감한줄 2014. 4. 8. 16:45
길을 걷는 사람은 잠정적으로 쓰고 있던 가면을 벗어던진다. 오솔길을 걷는 그에게 다른 인물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길을 걷는 사람은 앞으로 다가올 순간과 스스로 성격을 결정지어야 하는 순간 외에는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익명의 존재가 된다. (…) 거리에 혹은 오솔길에 선 그는 낯선 이방인이다. 더는 자신의 신분이나 사회적 조건, 타인들에 대한 책임감에 파묻히지 않는다.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까다로운 요구사항들에서 일시적으로나마 벗어나는 가뿐한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게 된다. 걷기는 자신의 역사와 잠시 휴지기를 갖고 길의 유혹에 빠져들게 한다. / 다비드 르 브르통 (북라이프)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자료제공 gdaily4u@gmail.com 트위터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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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전용거리 조성달리는 마을버스 2013. 9. 30. 18:23
우장산 근린공원 주변거리를 비롯한 강서구 7곳의 거리가 ‘보행자 전용거리’로 지정돼 다음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30일 강서구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보행자 전용거리가 ‘시간제’와 ‘전일제’로 구분, 지역실정에 맞게 운영된다. 우선 구는 저녁시간마다 공원 이용객들로 붐비는 우장산 근린공원 주변을 평일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7시30분까지 시간제 보행자 전용거리로 운영하며, 위치는 우장산로 10길 주차장부터 한국폴리텍대학 강서대학까지 360m 구간이다. 또한 방화근린공원 정문에서 후문사이의 거리도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간제 보행자 전용거리로 운영, 보행자의 편의를 도모하며 비교적 차량이용이 드문 거리는 ‘전일제’ 보행자 전용거리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염창동 강변성원아파트 옆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