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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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집 아기 보다듬는 자연의 사랑YOUTH 2013. 8. 23. 11:52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이른 봄, 아빠는 먼 바다로 고기잡이를 나갔습니다. 엄마는 아직 어린 동이를 집에 홀로 놔두고 굴을 따러 바다로 갑니다. 동이는 집에 홀로 남아 엄마를 기다립니다. 강아지랑 놀다가, 아기 고양이랑 조개껍질 동산을 만들며 놀다가, 소라 껍데기를 귀에 대고 놀다가 잠이 듭니다. 따사로운 봄 햇살이 동이를 보듬어 주고, 철썩 처얼썩 파도가 잔조롭게 자장가를 불러 줍니다. 바다로 나간 엄마는 굴을 따느라 바쁘지만, 엄마 대신 바다가 동이를 돌보아 줍니다.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이 동요를 모티브로 해서 만든 그림책 은 섬마을 외딴집에서 사는 동이와 엄마의 소박하고 자연의 품 안에서 살아가는 삶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구슬픈 곡조의 이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