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나는 너무 많이 가졌구나. 천당까지는 안 바라지만 누구나 다 가는 저승문에 들어설 때도 생전에 아무것도 안 가진 자는 당당히 고개 들고 들어가고 소유의 무게에 따라 꼬부랑꼬부랑 허리 굽히지 않으면 버러지처럼 기어 들어가야 할 것 같다. U턴 지점을 이미 예전에 돌아 나의 시발점이자 소실점인 본향을 눈앞에 두고서야 겨우 그게 보이는 듯하다. 


/ 박완서 <노란집>(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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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집

저자
박완서 지음
출판사
열림원 | 2013-08-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 잡는 풍경까지도 그립게 만드는 유머 감각 박완서, 그의 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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