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기억의 공간입니다. 추억은 장소 지향적이거나 최소한 장소라는 배경에 의존합니다. 장소는 주관적 지점을 가리키며 대부분 건물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처음 등교한 학교의 건물, 책을 읽던 벤치, 어설픈 첫 키스의 배경이 되었던 골목,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후 걷던 거리 등등, 우리의 기억은 장소에 머물러 있습니다. 도시는 이런 기억의 배경인 동시에 현실의 삶이 실행되는 공간입니다. 부동산 광풍은 기억이나 추억쯤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가치절하 했지만 기억의 장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가 있습니다. 이처럼 도시는 그곳에서 살았거나 살고 있는 사람들의 기억과 삶이 얽히고 설켜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다시 만들어낼 수 없는, 도시만이 가지고 있는 자산입니다. / 이경훈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푸른숲)



<함께하는 우리들의 세상이야기 ⓒ지데일리 gdaily4u@gmail.com>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

저자
이경훈 지음
출판사
푸른숲 | 2011-07-07 출간
카테고리
기술/공학
책소개
당신이 살고 싶은 서울은 어떤 곳입니까?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
가격비교


Posted by have a Good story, gdaily 지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