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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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사회 2011. 2. 20. 22:53
성찰과 실천의 행로 [지데일리] http://gdaily.kr/15194 지난해 12월 지병 악화로 타계한 리영희 선생은 참 지식인의 전형으로 일반의 귀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20세기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내야만 했던 그는 고단한 82세의 삶을 마침내 내려놓게 됐다. 1970, 80년대 억압적이고 모순적인 군사정권과 사회를 향해 쏟아냈던 서릿발 같은 선생의 글들과 그에 따른 ‘진실 추구자’로서의 실천적 삶은 그를 투옥과 연행, 감금이라는 형극의 길로 이끌었다. 하지만 동시대 많은 지식인들과 젊은 세대들에게는 인식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를 일으키는 계기가 됨으로써 ‘시대의 방향타’, ‘어둠을 밝히는 빛’의 역할이 됐다. ‘리영희’라는 이름 석 자에 따라붙는 형용구는 몇 가지로 압축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