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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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날들을 위해라이프 2011. 5. 27. 15:01
살아갈 날들을 위해 인생에 너무 늦었거나 너무 이른 나이란 없다. 그렇지만 인생에 관한 한 우리는 대체로 지독한 근시다. 바로 코앞밖에 보지 못한 채 일류대학에, 대기업에 들어가려고 조바심친다. 바늘구멍 같은 취업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부단히 스펙을 쌓으며 노력하지만 그들 대부분의 미래는 한치 앞도 가늠하기 힘들다.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내가 선택한 이 길이 나의 꿈을 실현시켜 줄 그 길인지, 그 무엇도 확신할 수 없기에 청춘들의 오늘 하루는 버겁기만 하다. 청춘이란 십대 청소년들이 도달하고자 열망하는 미래이고, 기성세대들은 한 번쯤 되돌아가고 싶어 하는 황금의 시절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청년들이 맞닥뜨린 삶은 그렇게 아름답지도 낭만적이지도 않다. 실제로 청춘이 꿈을 꾸는 것이 꿈인 시대.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