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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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사퇴' 재촉한 사장님, 왜?비즈니스존 2013. 11. 1. 14:15
“80% 미만의 찬성표를 받으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더 의미 있고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투표로 사장을 뽑고 직원의 승진을 결정하는 회사가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변화와 혁신을 위해 힘쓰고 있는 ‘여행박사’가 그 주인공. 여행박사는 최근 29세의 주성진 일본팀 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그는 고졸 직원으로 입사한 지 10년 만에 대표이사로 승진해 사상 유례 없는 ‘고속 승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바로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신창연 대표가 80% 미만의 대표이사직 찬성표를 받지 못해 강등된 것이다. 이후 팀장급 30명이 긴급회의를 열어 차기 대표이사를 선출하게 됐고, ‘1억원 인센티브’ 신화의 주인공인 주성진 일본팀 팀장이 신임 대표로 바통을 이어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