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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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달콤살벌한 습성 <모든 암컷은 옳다>과학 2011. 4. 19. 09:27
[모든 암컷은 옳다] 참새목의 노래하는 새인 명금에 속하는 아카디아딱새. 이 새의 수컷은 새끼들 중 절반에 해당하는 남의 자식을 먹여 살린다고 한다. 또 두선솔새 수컷은 자신의 배우자 암컷이 마치 이웃 수컷과 간통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듯 행동하며, 남의 자식을 키우기 위해 1000번 이상의 먹이 조달 여행을 떠난다. 오쟁이를 진 수컷들이 먹이를 계속 구해 나르는 이유는 그렇지 않으면 둥지 내의 다른 새끼들뿐만 아니라 자기 자식에게도 해가 될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한다. DNA 감식으로 친자 확인 검사가 가능해지기 전까지 오랫동안 새들은 일부일처제를 유지하는 종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조류 세계에서 가장 잘 지켜진 비밀 가운데 하나는 많은 새들이 상당히 높은 비율로 불륜을 저지른다는 사실이다. 짝짓기 전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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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탄생과학 2010. 6. 14. 11:48
난세 최고의 전략가 ‘어머니’ 자연은 여성을 ‘어머니’로 설계했을까? 여성은 자신이 낳는 모든 아이들을 기르려 하고 또 차별 없이, 조건 없이 그 모두에게 자애로울까? ≪어머니의 탄생≫은 지구상에 생명체가 출현한 이래 존재했으며, 존재하고 있는 모든 어머니이자 여성들의 삶 속으로 들어간 한 여성 과학자의 장대한 여정을 담고 있다. 30년 이상 현장에서 영장류 사회 생물학을 연구한 진화 생물학자이자 인류학자, 더불어 세 아이의 엄마인 세라 블래퍼 허디(Sarah Blaffer Hrdy) 박사는 다양한 문화권의 인류 집단과 동물 사회를 분석해 엄마이자 여성(암컷)들의 역사를 재구성한다. 이 책에 따르면, 1859년 찰스 다윈은 인간이 다른 모든 동물과 마찬가지로 자연선택이라 명명된 점진적이고 무심하며 비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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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진 생물들의 치명적 사생활과학 2010. 5. 17. 20:40
‘하찮은(?)’ 생물들의 놀라운 힘 지데일리 http://gdaily.kr/2308 매일같이 데이트를 즐기는 흑기러기 한 쌍, 암컷 꿀벌의 냄새로 수컷 꿀벌을 유혹하는 요염한 난초, 붉은발부비를 토하게 만들어 먹이를 빼앗는 군함조, 몇 주 동안이나 등에 올라타 있던 수컷을 내동댕이 쳐버리는 암컷 코스타리카할리퀸개구리. 은 유쾌한 문체로 풀어낸 온갖 생물들의 은밀한 상호작용 이야기다. 동물, 식물, 곰팡이, 세균들이 펼치는 진기한 사건사고들 같은 둥지 친구를 위해 피를 게워내 주는 흡혈박쥐, 개미한테서 단물을 빼앗는 모기, 짝이 바람을 피우지 못하도록 교미 마개를 씌우는 파충류…. 이 책에서는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관계, 한쪽에는 이득이지만 다른 쪽에는 이득도 손해도 아닌 관계, 한쪽이 일방적으로 다른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