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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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은 거짓희망이었다경제 2012. 5. 25. 08:13
독점력을 악용하는 대기업의 반경쟁적 행위, 보험이 가장 절실한 환자들에게 보험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의료보험, 금융시장에서 되풀이되고 있는 투기 버블, 이 모든 것은 바로 시장이 실패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범 기업이라고 자부하던 구글은 저작권 승인도 받지 않고 모든 도서관 자료를 디지털화하려 하고, 페이스북은 유저들의 프로필 정보에 대해 소유권을 확보하려고 했습니다. 과연 시장은 이런 것들에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까요? 학교와 병원, 공원, 경찰, 공중위생, 빈민가 개발 등 시급한 공공서비스는 늘고 있는데 언제나 재원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경제는 가장 급하지 않은 가치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경제학 교과서는 이런 문제에는 눈을 감습니다. 존 갤브레이스는 이를 두고 ‘사적 풍요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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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세계명저 30선>경제 2010. 12. 4. 22:18
경제문제를 푸는 열쇠 [지데일리] http://gdaily.kr/11529 고전엔 힘이 있다. 오늘날의 경제를 이해하는 동시에 미래를 향해 한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묘안이 담겨 있다. 애덤 스미스, 칼 마르크스, 존 케인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칼 폴라니를 거쳐 피터 드러커, 장 보드리야르, 아마르티아 센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각 시대마다 경제 문제를 직시함으로써 당대의 경제현상을 파악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그들이 지은 경제학 고전에 오롯이 담겨 있다. 은 한 학파의 학설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으로 각 고전이 담고 있는 사상을 정리하고 있다. 고전이 고전인 이유는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의 관찰과 사색을 바탕으로 현재를 지배하는 생각에 다른 논리를 제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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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우화>문화 2010. 11. 25. 18:37
천박자본주의의 아버지를 찾아 지데일리 http://gdaily.kr/11108 지난 1980년 로널드 레이건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공화당원들은 신자유주의의 번영을 장담하며 환호했다. 그들은 선거 직후 가진 각종 축하모임에서 자유주의 경제학의 아버지인 애덤 스미스(1729~1790)의 옆모습이 그려진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그들이 경제사상사를 제대로 알았다면 스미스의 얼굴이 아닌 버나드 맨더빌(1670~1733)의 모습이 그려진 넥타이를 맸어야 했을 것이다. 개인의 이기심과 이익추구 행위가 국가를 부유하게 만드는 원동력임을 강조한 것은 바로 스미스보다 앞 세대였던 맨더빌이었기 때문이다. 나아가 맨더빌은 노동자들을 빈곤하게 만들어 기업가가 더 많은 이윤을 남기게 되면 국가가 부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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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스를 위한 변명경제 2010. 7. 9. 12:44
왜 우리는 잠든 케인스를 흔드는가? [출처=지데일리] ‘케인스’ ‘케인스주의’ ‘케인시언(케인스주의자)’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반면, 시대를 초월한 ‘진짜 케인스’를 아는 사람은 또 얼마나 있을까? 최근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의 채무위기로 인해 케인시언(케인스주의자)과 비(非)케인시언 사이의 공방전이 뜨겁다. 지난 2008년 월가의 주가 대폭락 사태 이후 각종 구제금융 정책과 경기부양책이 이어지면서 탄력을 받았던 케인스주의가 최근에 힘을 잃은 것이다. 불과 몇 달 전 G20(주요 20개국)의 재무장관이 한목소리를 내며 케인스를 외쳤던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케인스를 위한 변명≫에서 피터 클라크 교수는 최근 3년간 케인스주의에 대한 호평과 혹평의 극단적 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