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명문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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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름 추억을 품는다문화 2011. 5. 25. 17:23
[유럽의 명문 서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고 우리는 운 좋게도 서점으로 들어선다.” -로리오트 독일에서 서점(buchhandlung)이라는 단어는 ‘책을 다루는 곳’을 뜻한다고 전해진다. 책방은 전통적으로 단순히 상품으로서의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만들어내고 널리 전하는 곳이었다. 즉 책이 타고난 생명에 또 다른 개성을 부여하고, 수많은 사람과의 인연을 이어주고, 넓은 세상으로 내보내는 일이 이뤄지는 지성의 산실이었다. 출판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라이너 모리츠는 에서 “정말 멋진 서점들은 무자비하 도시계획에 밀려나가거나 파산하여, 우리 기억 속에만 인상 깊게 남아 있을 뿐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아쉬워한다. 그러면서도 21세기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서점의 미래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답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