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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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동네책방!사회 2013. 5. 29. 21:51
[서점은 죽지 않는다] 주인장의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책들, 작가의 목소리가 나직이 울려 퍼지는 아늑한 서가, 마음 통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기다리는 쉼터…. 어쩌면 서점은 가장 민주적이고 자유분방하며 정이 넘치는 세계일지도 모르겠다. 독일에서 ‘서점(Buchhandlung)'이라는 단어는 '책을 다루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다. 책방은 전통적으로 단순히 상품으로서의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만들어내고 널리 전하는 곳이었다. 책이 타고난 생명에 또 다른 개성을 부여하고, 수많은 사람과의 인연을 이어주고, 드넓은 세상으로 내보내는 일이 이뤄지는 지성의 산실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에게 서점은 동네의 이정표였고 사랑방이었다고 할 수 있다.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 대학가 앞의 서점은 만남과 재회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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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의 충격경제 2010. 8. 1. 21:21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출처=지데일리] “책을 어떻게 화면으로 읽어” “아무리 그래도 전자책은 아직…” 등과 같은 기우가 사라지고있다. 지난 2009년 말 크리스마스 선물 시장에서 아마존의 매출 가운데 전자책의 판매액이 종이책의 판매액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의 주장에 따르면 아이패드 초기 구입자는 불과 두 달 동안 2.5권의 전자책을 구입했다. 더불어 아이패드의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일반 관측에 따를 때 전자책 시장의 성장률은 오는 2011년 이후 빠르게 높아질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 5월 아이패드가 출시된 바 있다. 킨들과 아이패드를 ‘흑선’이라 부르며 조심스레 사태를 관망하던 출판업계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고단샤는 베스트 추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