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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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대문호, 창작의 영감은?문화 2013. 7. 26. 23:37
[연암 박지원의 글 짓는 법] 조선 최고의 문장가인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 1737~1805). 문장가로서 연암의 탁월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택당 이식, 계곡 장유, 상촌 신흠, 고산 윤선도 등 최고라 꼽을 만한 문장가는 많지만, 현재도 꾸준히 독자에게 사랑을 받는 문장가는 단연 연암이다. 연암은 당대에 이미 문장가로서 명성이 높았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후배 문장가들의 흠모의 대상이었다. 특히 글쓰기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 이에겐 글쓰기의 본보기가 될 만한 문학적 스승이나 선배가 있게 마련인데, 많은 이들이 연암을 그 대상으로 지목했다. 19세기의 문장가 항해(沆瀣) 홍길주(洪吉周, 1786~1841)는 글쓰기의 모범으로서 연암을 평생 흠모했다. 홍길주는 어린 시절 연암의 처남 이재성(李在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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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가 바라본 '조선 1860'문화 2013. 4. 1. 17:32
[편지 따라 역사 여행] “조선 사람들에게 서로 돕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여러 번 우리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천주교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형제애를 실천하는 것을 보면서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50여 년 전, 1860년대에 조선에 들어와 살았던 프랑스인 선교사가 십여 명 있었다. 이들이 보낸 편지와 보고서, 선물로 보냈던 조선의 물건들은 무려 반년 동안 지구의 반을 돌아 프랑스 선교회 본부까지 전해졌으며, 지금껏 잘 보관되고 있다. 비행기는 물론 자동차도 없던 그 시대에 편지가 파리까지 전해졌다는 것부터 놀랍다. 그렇다면 편지는 어떻게 파리까지 갈 수 있었을까. 은 150년 전 조선에 들어와 살던 프랑스인 선교사 다블뤼 주교가 파리로 보낸 편지의 여정을 따라 당시의 세계를 보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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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즐기는 삶>라이프 2011. 2. 11. 16:29
선인에게서 찾는 감동 [지데일리] http://gdaily.kr/14705 ‘오늘 당신의 감동지수는 얼마인가요?’ 돈, 명예, 권력 … 어떤, 아니 이 시대 많은 사람들은 이것들을 얻기 위해 발버둥 치며 힘을 쏟는다. 하지만 죽음 앞에 이 모든 것은 허무할 뿐이다. 죽고 나면 온 생을 걸며 추구하던 모든 것이 사라지게 마련이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것들로부터 감동을 받는다는 사람이 세상에 과연 얼마나 될까. 100년, 200년 후 우리가 정말 감동을 받게 되는 것 중 큰 하나는 바로 사람일 것이다. 그리고 그가 남긴 글이나, 그림, 행실 등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그가 보여준 인생에 대한 사랑을 통해서다. 은 ‘글’을 통해 당대 사람의 삶을 엿보며, 좋아할 만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