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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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시대,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사회 2013. 3. 21. 16:41
[우리는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지식을 갖춘 사람들을 한 방에 몰아넣은 다음, 스스로 궁금하게 여기는 주제에 관한 질문을 서로 주고받게 할 수 있다면? 그 방이 바로 ‘엣지’, 그 대화가 바로 ‘엣지’다. “지식의 끝에 도달하기 위하여”를 슬로건으로 내건 엣지 재단(Edge Foundation Inc.)은 인문학과 과학의 단절을 극복하고 ‘새로운 지식’과 ‘다르게 사고하기’, 즉 ‘제3의 문화’를 주창한다. 이 세계를 ‘있는 그대로’ 파악하고 밝히는 것이 목표다. 엣지재단 구성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들의 목표가 그저 선언에 불과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의 리처드 도킨스, 의 스티븐 핑커, 의 하워드 가드너, 의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의 재레드 다이아몬드, 의 브라이언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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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인문학에 사망선고를 내리고사회 2012. 5. 14. 21:08
[지데일리 http://gdaily.kr] 대학을 벗어나 단체, 도서관, 백화점, 박물관 등에서 주최하는 인문학 강연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인문 경영’ ‘소통의 인문학’ ‘도심 속 인문학’ ‘생활 속의 인문학’…. 우리는 지금 인문학 전성시대에 살고 있다. 인문학을 통해 삶의 가치를 찾겠다며, 다양한 인문학 연구공간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인문학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경영학이나 자연과학에서도 인문학과 접목된 연구가 눈에 띈다. 인문학이 전문 연구자들만의 전유물이었던 시대는 지나간 것이 분명하다. 이제 인문학은 모든 학문과 계층을 넘나들며 삶에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인문학의 미래, 월터 카우프만, 이은정, 동녘 그렇다면 실제로 인문학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깊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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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만든 은밀한 곳 <지식인의 서재>라이프 2011. 5. 27. 22:06
그들을 만든 은밀한 곳 “나는 한 권의 책을 책꽂이에서 뽑아 읽었다. 그리고 그 책을 꽂아 놓았다. 그러니 나는 이미 조금 전의 내가 아니다.” - 앙드레지드 ‘서재’라는 공간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지적인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곳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책은 그가 누구인지를 말해준다고 했다. 그렇듯 서재는 사람의 내면을 드러내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때문에 서재는 깊게 은둔해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은 자신의 서재에서 지금 어떤 책을 읽고 있을까. 그들이 유년 시절부터 소중히 여겨왔던 책, 젊은 날 폭풍처럼 그의 영혼을 강타했던 책, 수십 번 읽으며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온 책들이 숨어있는 서가를 볼 수 있다면 그것은 큰 행운일 수도 있겠다. *지식인의 서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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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책의 사상 책의 힘사회 2010. 10. 14. 11:58
‘공동체의 꿈’ 신호탄이 되다 지데일리 http://gdaily.kr/7757 책의 문화는 새로운 사상과 정신의 길, 문명의 길을 만들어낸다. 전근대의 동아시아는 서구를 훨씬 능가하는 기나긴 서적의 전통과 서적을 공유하는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장기에 걸친 서적의 공유ㆍ교류의 관계는 동아시아의 각 지역에서 다양한 서적 문화를 전개하도록 했으며, 각각 독자적인 지적 심화의 길을 연 커다란 원동력이 됐다. ≪동아시아 책의 사상 책의 힘≫은 20세기 중반 이후 동아시아 여러 나라들에서 간행된 명저와 문제작, 즉 동아시아를 대표할 만한 인문서 100권에 대한 해제집이다. 지난 2009년 전주에서 열린 제9회 동아시아출판인회의에서 최종 발표된 ‘100권의 책’에 대해 한국과 중국, 홍콩, 대만, 일본 등지에서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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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공생을 꿈꾸다과학 2010. 8. 7. 20:54
노학자가 ‘곤충’에 집착하는 까닭은 출처 지데일리 http://gdaily.kr/3661 환경문제는 정치, 경제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고, 개인으로선 어쩔 수 없는 문제라면서 정답을 내는 일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유쾌한 공생을 꿈꾸다≫는 일본의 대표적인 지성 가운데 한 사람인 요로 다케시의 곤충과 자연에 대한 에세이이다. “곤충만 보면 세상시름을 잊고 마음이 평온해진다.” 해부학을 전공하고 뇌를 연구하는 데 평생을 바친 지은이는 일하다 남는 시간엔 여지없이 곤충채집에 나섰을 만큼 곤충을 사랑하고 곤충채집을 즐겨왔다. 그는 자신을 ‘곤충쟁이’라 부르는 데 서슴지 않는다. 2005년엔 자신이 수집한 곤충들로 ‘요로 곤충관’을 지었을 만큼 그의 곤충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그렇다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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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지만 함께하는, 그 공존의 이유사회 2010. 6. 28. 18:30
[휴머니스트를 위하여]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다양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분야의 경계를 넘어 시대와 세계에 대해 고민하고 발언한 지식인들은 누구이며, 그들은 어떤 사상을 전개했을까? 는 이제는 고인이 된 이들을 포함한 뛰어난 개인들이 지난 세기를 어떻게 살았는지를 돌아본다. 아울러 역사적 기록에서 나아가 앞으로 펼쳐진 미래에 대해서도 조망한다. 이 책은 각 분야 대가들의 다양한 논점을 담고 있지만, 타자와 세계를 편견 없이 바라보고 대화할 것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은 서구와 비서구, 문명의 공존과 충돌, 과학기술의 가능성과 한계 등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인다. 그렇지만 전 세계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타자와 대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