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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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공감한줄 2013. 4. 9. 08:51
나는 늘 선생님이 꽃병에 꽃을 꽂은 후 그 주변에 부드러운 실크를 두르시는 걸 봤습니다. 그래서 차가운 꽃병이 부드러운 느낌으로 변하고, 그 부드러움 위로 꽃이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칠판 주변에도 가느다란 실크를 둘러주고, 물을 마시는 생수통에도 노란색 실크가 둘러져 있었습니다. 교실 안, 학교 안, 운동장, 어디라도 아이들이 접하는 공간은 부드러운 색과 부드러운 재료들로 꾸며주는 발도르프 학교의 자상함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이들이 눈으로 보는 것, 피부로 접촉하는 것, 코로 냄새 맡는 것들도 입으로 먹는 음식처럼 우리의 내면에 들어와 중요한 양식이 된다는 이해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 강성미 (샨티) 내 아이가 사랑한 학교저자강성미 지음출판사샨티 | 2013-03-30 출간카테고리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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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으로 이끄는 생생경험담사회 2013. 3. 14. 17:47
[아이들에게 온 마음을] 바실리 알렉산드로비치 수호믈린스키(1918-1970)는 국·내외적으로 높은 명성과 영향력을 가졌던 러시아의 교육 이론가이자 실천가이다. 그는 서른 살에 고향 마을 파블리슈의 중학교 교장에 취임해 이십년 동안 교단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40여 권의 저서와 600여 편의 논문을 집필했다. 그는 교육의 이상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전인주의 교육론을 주창했는데, 이는 아이들의 지적 발달과 직업 교육은 물론, 아이들의 건강과 아이들의 도덕적, 미적 발달의 중요성도 크게 강조하는 교육이었다. 아울러 학생들의 세계관 형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으며, 교육에서 교사의 언어, 서술의 예술적 문체, 아동과 함께 옛날이야기와 예술 작품을 만드는 작업에 중요한 몫을 할당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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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고는 안 되는 <아이들은 어떻게 성장하는가>건강 2011. 5. 21. 20:26
사랑하지 않고는 안 되는 “아이들을 올바로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들의 편이 되어 주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가해지는 벌은 오히려 범죄와 비겁함을 키우고, 권위로 강제한 도덕성은 아이들을 위선자로 만든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을 뚫고 여린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봄. 그 새싹 위에 돌멩이 하나를 얹어놓는다면, 그대로 시들어버릴까. 그렇지 않다. 싹은 눌려 죽지 않고 강한 생명력으로 옆으로 삐져 계속 자라난다. 이 때 얹었던 돌멩이를 치워 보자. 그러면 누웠던 줄기가 계속 옆으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똑바로 일어서 위를 향해 자라기 시작한다. 본래 똑바로 자라려는 싹이 가진 강한 본성 때문이다. 우리가 ‘문제아’라고 부르는 아이들은 마치 돌멩이에 눌려 옆으로 삐져 자란 어린 싹의 모습과도 흡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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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교육받는다’는 것 <혁신학교>사회 2011. 5. 18. 22:38
‘잘 교육받는다’는 것 혁신학교는 일회성의 교육개혁 이벤트가 아닌, 수십 년간 진행돼 왔던 교육민주화의 선봉장역할을 해왔다. 알려진대로 혁신학교는 ‘배움과 돌봄의 책임교육 공동체’다. 배움(learning)은 시험점수 따기 위주의 일제식, 경쟁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학습의 의미와 성장의 기쁨을 맛보는 것이다. 돌봄(caring)은 교사와 학생 간에 배려와 존중의 관계를 만드는 것이고, 이를 통해 학생의 전면적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조건으로서의 보살핌이다. 더불어 돌봄은 교육복지의 차원에서 이해되기도 한다. 책임교육은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잘 배울 수 있도록 협력과 참여의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다. 공동체는 학교 구성원들이 민주주의와 신뢰를 기반으로 모든 학생들이 훌륭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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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것을 기다리는 시간>사회 2011. 3. 27. 12:47
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지데일리] http://gdaily.kr/16861 우리 사회에서 교육의 문제는 아주 오래전부터 고질적으로 앓아온 가장 심각한 분야 중 하나다.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반면 가장 해결책이 먼 주제이기도 하다. 한국사회의 여러 모순은 대중 스스로가 만든 것이고, 그 중심에 교육이 있다. *아주 작은 것을 기다리는 시간, 황주환, 생각의나무. 일선 교사인 황주환은 에서 이러한 교육현실을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온몸으로 느낀 사람이다. 그는 스스로를 ‘신실한 교사’도 못 되고, 교육모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벗어난다고 말한다. 그러나 학교가 얼마나 굴종과 억압의 공간인지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그 학교가 바로 한국사회의 모습이기도 하다는 것에 절망한다. 지은이는 아이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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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배움은 함께 춤출 수 없다>카테고리 없음 2011. 3. 8. 10:15
함께하는 성장의 길 [지데일리] http://gdaily.kr/16147 “우리 학교에서는 나날의 삶이 지닌 정서적 차원과 인간관계 차원에 관심을 기울이며 시간을 보낸다. 왜나면 우리는 이 두 차원이 삶의 초석이며 모든 앎의 초석이기도 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교육에 대한 당신의 일반적인 생각은 어떤가. 아이들과 어른들이 분리된 채 ‘아이들의 삶을 다루는 어른들끼리의 일’ 쯤으로 치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두려움과 배움은 함께 춤출 수 없다, 크리스 메르코그릴아노/공양희, 민들레. 는 지난 1969년 세워진 학교, 전혀 학교 같지 않은 학교인 ‘알바니 프리스쿨’에서 삼십 년 가까이 아이들을 만나온 지은이 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가 경험한 이야기다. 책은 교육에 대해 아이들과 어른들이 하나의 ‘공동체’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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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육혁명 학교선택권>카테고리 없음 2011. 1. 16. 16:36
학교라는 ‘제조공장’ [지데일리] http://gdaily.kr/13527 여기 어느 외딴 섬마을에 국가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는 옷가게가 있다. 그런데 이 옷가게는 한 가지 사이즈의 기성복만을 보유하고 있다. 그 기성복의 디자인이나 색상은 동일하다. 손님이 와서 “사이즈가 다르다”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야기 하면, 점원은 “다른 곳에 가서 옷을 사라”고 고압적으로 말한다. 하지만 손님들은 그야말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그 가게에서 옷을 살 수 밖에 없다. 의 지은이 오호영은 대한민국의 공교육이 지금 이 외딴 섬마을의 옷가게와 비슷한 꼴이라고 통분한다. 다양한 손님들의 수요에는 아예 눈을 감은 채 “무조건 이 옷만을 입어라”고 강권하는 식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성인 남자 옷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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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육혁명 학교선택권>사회 2011. 1. 16. 16:32
학교라는 ‘제조공장’ [지데일리] http://gdaily.kr/13527 여기 어느 외딴 섬마을에 국가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는 옷가게가 있다. 그런데 이 옷가게는 한 가지 사이즈의 기성복만을 보유하고 있다. 그 기성복의 디자인이나 색상은 동일하다. 손님이 와서 “사이즈가 다르다”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야기 하면, 점원은 “다른 곳에 가서 옷을 사라”고 고압적으로 말한다. 하지만 손님들은 그야말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그 가게에서 옷을 살 수 밖에 없다. 의 지은이 오호영은 대한민국의 공교육이 지금 이 외딴 섬마을의 옷가게와 비슷한 꼴이라고 통분한다. 다양한 손님들의 수요에는 아예 눈을 감은 채 “무조건 이 옷만을 입어라”고 강권하는 식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성인 남자 옷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