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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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신선한 발상문화 2014. 3. 24. 16:03
[사물유람] 일상에서 흔히 접해왔던 사물들을 주인공으로 세워 ‘그들’이 가진 발자취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놓는다면. 과거, 아니 지금도 책상 위나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온갖 사물들이 의외로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역사를 담고 있음을 알게 된다면. 큐레이터 현시원은 궁금한 것이 많은 사람이다. 기존의 사물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을 아는 사람이다. 그는 거리를 거닐며 만나는 풍경, 책상 위에 놓인 사물 등이 불러일으키는 강력하고 구체적인 감정에 방점을 둔다. 그에게 일상과 사물은 ‘노다지’와 다름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그가 독특한 안목으로 동시대 시각문화를 탐구한 에세이를 발표했다. 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물품과 사연 없이는 이해할 수 없는 사물 그리고 광고, 간판 등 인간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