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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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사왜곡 자기진단, 그 심도는?문화 2011. 8. 30. 12:43
[일본, 한국 병합을 말하다] 지난 2010년은 일본이 한반도를 본격적으로 강제 통치한 지 100년이 되는 해였다. 한일 양국에서는 이를 기념해 각 학계에서 관련 학술 대회를 열었고, 한일 역사학자들이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하는 등 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유의미한 행사를 기획했다. 는 일본의 진보 학자들이 지난해 일본 이와나미 서점에서 간행하는 학술 잡지 에 ‘한국 병합 100년을 묻다’라는 주제로 특집호를 마련하고 같은 해 8월에 이를 토대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결과물을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한국 병합을 주제로 한 특집호가 나오자마자 매진 사태가 벌어지고, 이 특집호를 보강해 단행본으로까지 출간하는 등 일본에서의 반응은 뜨거웠다. 아울러 같은 달 열린 심포지엄에 일반인들도 대거 참석해 이틀간 참가자가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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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애국주의≫사회 2010. 10. 27. 18:00
한국언론 과연 공정한가 지데일리 http://gdaily.kr/9760 우리나라 사람들의 적잖은 수가 왜 그토록 일본이라고 하면 분노의 대상으로, 배타적이 되는 걸까? ≪김치 애국주의≫는 우리나라 일부 언론이 만들어내는 ‘반일 감정’과 배타적 애국주의를 보여주는 언론 보도 사례들을 모아 분석하고 있다. 책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 상당수는 스포츠 경기가 끝난 뒤 ‘일본 반응’이 궁금해 한다. 일본 열도에 지진이 나면 피해를 걱정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심지어 묘한 ‘통쾌함’을 느낀다. 또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인터뷰를 들으며 뿌듯한 기분이 들곤 한다. 지은이 최석영은 이런 ‘반일 감정’과 ‘배타적 애국주의’에 대해 우리 언론의 책임을 묻고 있다. 만약 ‘동해’라는 명칭을 정착시키려면 중국과도 ‘일전(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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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문명사회 2010. 10. 19. 13:21
평화의 날갯짓 '훨훨' 지데일리 http://gdaily.kr/8356 ‘생태, 생태’ 소리치는 대신 그저 생태로 있는 삶, 대자연의 뭇 생명들처럼 활기 넘치는 본연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산 어머니의 품에서 나무를 심으며 조용히 살아가는 ‘걷는 사람’ 마사키 다카시. 마사키 다카시의 생태ㆍ평화 에세이≪나비 문명≫은 나뭇잎을 먹어야 살 수 있음에도 나무를 걱정하는 애벌레와 그런 애벌레를 품어 안는 나무의 대화로 시작한다. 애벌레와 나무의 마음을 빌려 ‘나비 문명’을 전하면서 새로운 사유와 문명의 모습을 그린다. 파괴하고 단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의 근원이 되고 서로의 생명이 돼 순환하는 자연의 이치를 이야기하고 있다. 책은 애벌레가 나비가 돼 날아오르듯 인간중심주의에서 자연중심주의로, 국가주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