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
거장들의 매혹적인 발자취문화 2013. 3. 4. 17:27
[도서관에서 만난 사람들] 삶의 환희와 고통, 현실의 적나라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세기의 눈’으로 불리며, 20세기 격변의 현장과 다양한 인간 군상을 예리한 시선으로 담아낸 그는 순간의 미학을 추구한 사진예술의 거장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화가로 예술계에 입문한 그는 1931년에 아프리카를 여행하던 중 이국적인 풍물을 촬영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진과 인연을 맺게 된다. 초창기 그의 작품은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아 대상에 추상적으로 접근하곤 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에서 종군 사진작가로 활동하다가 포로가 돼 수감 생활을 한 뒤, 그는 ‘인간의 가치’에 눈을 뜨게 된다. 이때부터 그는 비로소 사진애호가를 넘어 진정한 포토저널리즘의 길을 걷게 됐다. 1947년 카르티에 브레송은..
-
아버지의 정원문화 2010. 8. 11. 21:36
우리 어린 시절에… 출처 지데일리 http://gdaily.kr/3727 ≪아버지의 정원≫은 그림에 대한 이야기다. 그러나 그림을 읽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지금까지 미술서가 화가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이 펼치는 작품세계에 관심을 뒀다면 이 책에서는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 즉 관객에 주목한다. 지은이 정석범은 이 점에 주목해 자신의 경험을 통해 그림에 대한 이야기와 분석, 미술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의 소설 같은 지은이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 책은 각각의 에피소드 마다 명화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클로드 모네ㆍ빈센트 반 고흐ㆍ에드바르트 뭉크ㆍ앙리 마티스ㆍ프리다 칼로ㆍ윌리엄 터너ㆍ바실리 칸딘스키 등 서양화가부터 나빙ㆍ 거렴ㆍ안도 히로시게ㆍ김득신 등 동양화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그림에 대..
-
어머니를 그리다건강 2010. 5. 8. 16:12
“우리 모두는 어머니의 자식” 지데일리 http://gdaily.kr/2232 “어머니의 초상에는 화가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애정과 감사가, 그리움과 자랑이, 연민과 회환이, 고뇌와 공감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어머니의 초상은 화가와 어머니 사이에 오간 말 없는 대화라 할 수 있다. 그 대화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우리 모 두 어머니의 자식이라는 공통점 때문일 것이다.” 예술가들은 다양한 이유로 자신의 어머니를 화폭에 담았다. 어머니는 그림 안에서 더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때로 화가들은 어머니의 늙고 지친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기도 했으며, 심지어 이미 영면한 어머니의 모습까지 화폭에 담기도 했다. ::: 제임스 맥닐 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