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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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선거운동 기간은 두달인데…공감한줄 2017. 4. 17. 18:39
대통령 후보 선거운동 기간은 두달인데… 저는 한국을 일종의 ‘프랑켄슈타인 사회’라고 말하곤 합니다. 이것저것 억지로 꿰맞춰 만든 사회, 전근대와 근대와 현대가 병존하는 사회죠. 외부로는 지나칠 정도로 개방되어서 수출입 비중이 GDP의 90%가 넘는데 내부는 폐쇄적 권력이 좌지우지하는 체제입니다. 경제력은 세습 재벌 주도 체제로 되어 있고, 국가 운영은 중앙관료에게 모든 권력이 위임되어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을 두 달 주고 그를 견제할 국회의원을 뽑는 데는 2주만 줍니다. 지방의회 의원은 누구인지도 모르고 뽑게 하지요. 그래서 우리는 국민이 구경만 하는 민주주의, 극장식 민주주의가 되어버렸어요. 전 세계적으로 이런 나라는 없을 거예요. / 주진형 (메디치미디어) ⓒ지데일리. 트위터 @gdaily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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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은 환상의 놀이터, 지난밤 삼남매에 무슨 일이?라이프 2015. 12. 17. 19:24
[이불 여행] “무서워하지 마. 우린 바다 속을 탐험하는 중이야.” 밤에 불이 꺼지고 어둠이 밀려오면 아이들은 무시무시한 것이 숨어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렴움에 사로잡힌다. 속 삼남매에게도 불 꺼진 뒤의 어둠은 두렵기는 마찬가지다. 그런데 큰일이 났다. 이불을 덮고 누워도 무서운데 둘째가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것. 화장실은 대낮에, 불을 켜고 앉아 있어도 왠지 등골이 서늘해지는 곳인데 그것도 한밤중에,더욱이 불이 다 꺼진 캄캄한 집 안을 지나가야 한다는 것에 아이들은 불안은 커져만 간다. 대부분 형제들이 그렇듯 에서도 맏이가 해결사 노릇을 한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다 같이 화장실에 가자고 제안한 것이다. 게다가 맏이는 화장실까지 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한 바다 속 탐험으로 탈바꿈시킨다. 맏이는 동생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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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쪽에 돈을 걸 것인가경제 2015. 2. 13. 13:34
[새로운 부의 시대] “경제 문제는 인류의 영원한 문젯거리가 아니다.” 지난 1930년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100년 후 세계를 예측한 짤막한 에세이 ‘우리 손주 세대의 경제적 가능성(Economic Possibilities for Our Grandchildren)’을 발표한다. 케인스는 이 에세이에서 대공황 이후 피폐해진 삶이 과연 얼마나 지속될지 궁금해 하던 사람들의 기대를 무너뜨렸다. 100년 후엔 생존을 위한 투쟁이 사라지고 잘사는 법을 터득하는 시대가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생활수준이 4~8배 정도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람들의 주당 근무 시간은 약 15시간으로 줄어들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는 케인스가 시도했던 이 100여 년 전의 예측 작업으로부터 비롯됐다. 이 책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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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힘, 산업의 역사를 ‘한눈에~’경제 2014. 1. 9. 13:47
[‘History of Technology’ 시리즈] 산업은 인간의 삶에 유용한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해내는 기업의 집단을 말한다. 이러한 산업에 대해 안다는 것은 각 산업에 대한 특성과 전망을 분석해 개별 산업 또는 관련 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광범위하게 연구하는 것을 말한다. 즉 경제·사회 여건 변화에 따른 산업의 변화와 이들이 개별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경제분석을 통해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게 되는 것처럼 산업분석을 통해 유망 업종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경제지식은 넘쳐나는 반면, 산업 지식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전쟁 이후 약 60여 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의 산업은 성장의 성장을 거듭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조선, 정보기술, 전기전자산업은 국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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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질 수 있는 유일한 대안공감한줄 2013. 9. 30. 15:31
우리나라에는 더 많은 축복을 나누기 위한 삶의 기초가 생활협동조합에 있다는 것이 2007년 내가 가지고 있는 잠정적 결론이다. 다른 곳에서는 어려운가? 교회마저도 권력기관처럼 서로를 저주하면서 지내는 지금, 그런 곳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사람은 본디 유혹에 약한 존재이다. 탐욕을 누르고 축복하는 것도 모두를 불행하게 하는 이 시스템에서는 따로 훈련하고 배우지 않으면 실행하기 어렵다. 다른 대안을 찾아낼 때까지 현재로서는 사람과 자연에 대한 축복을 동시에 구현하면서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생활협동조합이 만들어내는 협동 진화의 틀 안에서 같이 진화하는 것이다. 골방에서, 술집에서, 백화점에서, 그리고 골프장에서, 축복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 우석훈 (생각의나무) 트위터 @gdaily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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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씀이 줄이는 수밖에…"비즈니스존 2013. 4. 17. 17:24
많은 소비자가 최근 물가가 지난해보다 올랐다고 체감하고 있는 가운데, 남자는 여가·오락비를, 여자는 의복비를 줄이는 등 상당수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줄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수도권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장바구니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한 장바구니 물가수준에 대해 응답자의 95.0%가 ‘올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으로는 ‘음·식료품’(86.6%)을 꼽았다. 향후 소비계획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6.8%가 ‘줄이겠다’고 답한 가운데, 남성은 ‘오락·취미·스포츠용품’(53.0%), ‘의복’(45.6%), ‘음식료품’(44.2%)을, 여성은 ‘의복’(55.8%), ‘음식료’(37.3%), ‘오락·취미·스포츠용품’(3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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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사고파는 관계의 연속경제 2013. 3. 18. 13:19
[장사의 시대] 세일즈는 비즈니스의 최전선에서 벌어지는 가장 치열한 전투이며, 매출과 이익을 직접적으로 좌우하는 수단이다. 또 남을 설득하거나 일자리를 구할 때, 이성을 유혹하고 심지어 아이들에게 브로콜리 한 조각을 먹일 때도 장사의 기술은 필요하다. 세일즈는 모든 비즈니스의 기본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구차하거나 사람을 귀찮게 하는 어떤 것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대학에서도 세일즈 과목은 잘 가르치지 않는다. ‘마케팅의 목표는 세일즈를 불필요한 작업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은 현대 경영학이 세일즈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그렇지만 인생은 세일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모두 무엇인가를 팔고 사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는 상품뿐만 아니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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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비합리성 최소화의 방안은?경제 2012. 8. 3. 18:29
[파충류가 지배하는 시장] 많은 경제학자들은 인간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해왔다. 아니 인간이 부분적으로 비합리적이라는 구체적 진실을 외면해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심리학이나 행동경제학과 같은 분야에서는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고 털어놓는다. 우리는 싼 가격에 중독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대는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우리가 싼 상품을 소비할 수 있는 것은, 노동자들의 값싼 임금 덕분이다. 이런 식으로는 시장원리주의자들이 원하는 성장도 이룰 수 없다. 엘렌 러펠 셸은 에서 이 점을 정확히 지적했다. 그는 싼 것을 계속 고집해서는 국가도 성장할 수 없고, 밝은 미래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파충류가 지배하는 시장, 이용범, 유리창 지난 2000년 미국 콜롬비아대학의 사회심리학자 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