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
<불안증폭사회>사회 2010. 12. 2. 17:46
불안확산 ‘칙칙폭폭’ [지데일리] http://gdaily.kr/11502 G20 정상회담 주최, GDP 증가, 경제규모 세계 10위권 도달, OECD 가입….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는 것. 이러한 성공적인 지표 이면에는 대한민국의 어두운 그림자를 알려주는 통계가 도사리고 있다. 행복지수는 세계 50위권에 불과하고 OECD 국가 중 남녀 소득 격차, 국채 증가율, 세부담 증가율, 저임금 노동자 비율, 근로 시간, 노동유연성(해고의 용이성), 산재 사망자, 비정규직 비율, 이혼율, 자살률, 사교육비 비중 등이 1위인 대한민국. 우리는 여전히 생존을 위협당하며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이에 대해 심리학자 김태형은 에서 한국인의 심리 상태를 한마디로 ‘불안’, 즉 생존위협에 대한 만성화된 공포라고 규정한다..
-
질적 성장을 기대한다사회 2010. 10. 24. 17:10
[국가의 품격] 여러 가지라는 의미의 ‘각’(各)과 나무 ‘목’(木)자가 붙어 있는 ‘격’(格)이라는 글자는 나무 버팀대를 세워 작물이 거기에 의지해 잘 자라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장의 틀 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즉, ‘품격’(品格)이란 물건(品)이 바른 틀 속에서 생겨났음을 말한다. 사람의 수고가 어떤 사물이나 인간 자신을 보다 아름답게 만든 결과다. 이것이 사회적 의미로 확대돼갈 때에는 한 사회를 바로 세워 나가는 힘이라고 번역될 수 있다. 올바른 버팀대를 고르고 그것을 세워 가치 향상을 이뤄내기 위해선 무엇보다 앞을 내다보는 안목과 깊이 있는 사유, 사려 있는 행동을 요구한다. 서양문명에서도 ‘격’이란 뜻을 가진 영어 단어 ‘dignity’의 라틴어 뿌리는 ‘dignitas’다. 이는 ‘..
-
동아시아 책의 사상 책의 힘사회 2010. 10. 14. 11:58
‘공동체의 꿈’ 신호탄이 되다 지데일리 http://gdaily.kr/7757 책의 문화는 새로운 사상과 정신의 길, 문명의 길을 만들어낸다. 전근대의 동아시아는 서구를 훨씬 능가하는 기나긴 서적의 전통과 서적을 공유하는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장기에 걸친 서적의 공유ㆍ교류의 관계는 동아시아의 각 지역에서 다양한 서적 문화를 전개하도록 했으며, 각각 독자적인 지적 심화의 길을 연 커다란 원동력이 됐다. ≪동아시아 책의 사상 책의 힘≫은 20세기 중반 이후 동아시아 여러 나라들에서 간행된 명저와 문제작, 즉 동아시아를 대표할 만한 인문서 100권에 대한 해제집이다. 지난 2009년 전주에서 열린 제9회 동아시아출판인회의에서 최종 발표된 ‘100권의 책’에 대해 한국과 중국, 홍콩, 대만, 일본 등지에서 각..
-
나눔은 사람이다사회 2010. 7. 19. 13:40
유쾌한 에너지, ‘나눔’ [출처=지데일리] 일반적으로 우리는 나눔을 다른 사람을 위한 이타적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익보다는 보다 살기 좋은 공동체를 만드는 데만 기여한다고 생각한다. 또 여유 있는 사람만이 나누고, 나아가 기부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이러한 일반적인 선입견은 점점 깨지고 있다. ≪나눔은 사람이다≫는 나눔이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동시에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지극히 개인적인 행위이라고 설명한다. 나눔을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와 자존감을 높이는 정신적인 만족감과 도덕적 지능을 계발함으로써 개인의 경쟁력을 높여 존경받고 성공한 사람으로 만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교와 하버드경영대학원 연구진은 최근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
-
아름다운 세상의 조건사회 2010. 7. 12. 12:43
기부와 나눔, 21세기 키워드 [출처=지데일리] 미국의 부자들이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데 가장 큰 이유는 부자들이 갖고 있는 기부의 습관에 있다. 빌 게이츠의 경우 4년 동안 자기 자산의 60%인 20조원을 기부했다고 한다. 한 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사회의 설계와 자인 방법을 고민하는 ‘소셜 디자이너’를 자청한 박원순이 제시하는 바람직한 사회상은 바로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다. ≪아름다운 세상의 조건≫은 이를 이루기 위한 첫발인 ‘기부와 나눔’이라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의 지은이인 박원순은 스탠포드 대학을 방문했을 때, 미국의 기부 문화를 직접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는 “도서관 건물에서부터 그 안의 장서에 이르기까지 큰 대학건물에서부터 작은 벤치에 이르기까지 기부..
-
마을이 학교다사회 2010. 7. 5. 22:35
희망이 넘치는 우리교육 [출처=지데일리] 지역사회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조해 온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이번에는 지역사회에서 교육에 헌신하며 삶의 공동체를 건강하게 가꾸고 있는 사람들을 찾았다. 그들이 뿜어내는 아름다운 에너지를 사회에 되돌리고 함께 나누기 위한 여정을 기록한 것이다. ≪마을이 학교다≫는 에 이어 지은이가 2006년 4월부터 4년여 동안 지속했던 지역 탐사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지은이는 2006년 3월 희망제작소를 창립하면서 “진리는 현장에 있다”는 신념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시대의 문제를 푸는 대안과 해결 방법을 추상적 이론보다는 현장에서 찾고자 했다. 전국 방방곡곡 현장에서 일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수첩을 들고 노트북과 카메라를 둘러메고 길을 나선 지은..
-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사회 2010. 7. 5. 18:22
“사람이 소중한 나라를 위하여” [출처=지데일리]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습니까?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오늘부터 자기 인생의 주인은 바로 자신이라는 점을 기억하면서, 정말 사람답게 좀 살아봅시다. 시민 여러분, 오늘부터 진정으로 자신과의 만남을 시작합시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최근까지 한 시골마을 이장을 지낸 경제학자 강수돌 교수는 ‘살림의 경제학’을 통해 성장중독, 일중독에 지친 한국사회의 총체적 문제점들 가령, 모든 인간이 노동력으로 평가되는 사회, 죽음을 부르는 경쟁과 이윤의 법칙, 집단 광기로 이어진 부자열풍, 초국적 자본이 지배하는 허울 좋은 세계화 등을 비판했다. 강 교수는 끊임없이 삶의 ‘자율성’과 ‘연대성’을 강조하며, 대안적 시스템으로서 ‘소박하게 줄..
-
거꾸로 생각해 봐! 세상이 많이 달라 보일걸YOUTH 2010. 5. 19. 09:39
‘진짜 네 생각’을 생각해 봤니? 지데일리 http://gdaily.kr/2327 두 해 전 이맘때다. “미친소 너나 드셈!”이라는 피켓을 들고 어린 ‘촛불들’이 청계광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그 많은 사람 가운데 철없다고만 생각했던 십대들은 당당하게 스스로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했다. 은 세상을 놀라게 했던 십대들을 위한 책이다. 먹을거리 문제에서 나아가 경쟁사회, 노동, 국제무역, 과학기술, 문학, 생명, 가난, 공동체, 전쟁, 평화 등 다양한 분야로 시야를 넓히고 우리 삶의 근간을 이루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의 지은이들은 대표적 진보 논객들이다. 이들은 전문분야의 첨예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편 우리의 일상생활이 풍요롭고 평화로워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담담하게 전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