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
뻔한 과학 "고마해라, 지겹다"과학 2015. 6. 2. 15:29
[위험한 과학책] 언제쯤이면 페이스북에 살아 있는 사람보다 죽은 사람의 프로필이 많아질까. 지구 상 모든 번개를 모아서 한곳에 집중적으로 보내면 어떻게 될까. 야구공을 광속으로 던지면 어떻게 될까. 과학은 지겹고 어려운 것이라는 편견.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한때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로봇 공학자로 일했던 랜들 먼로가 운영하는 사이언스 웹툰 ‘xkcd’에서 만큼은 예외다. 이곳에는 매주 전세계에서 날아온 수천개의 질문이 올라오는데, 그중 상당수는 황당하고 엉뚱한 것들이다. 가령 ‘실제로 광속구를 던지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 ‘원소로 벽돌을 만들어 주기율표대로 쌓으면 어떻게 될까?’ ‘몸속의 DNA가 모두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와 같은 식이다. 랜들 먼로는 이러한 엉뚱한 질문에 과학적 답변을..
-
특허청, 지식재산 교육경연대회 개최에듀N컬처 2014. 3. 17. 06:10
발명 콘서트저자스티브 파커 지음출판사베이직북스 | 2013-04-20 출간카테고리과학책소개교실 밖에서 만나는 발명체험학교 채택 교재 -일상생활 속의 과학... 특허청은 다음달 10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제2회 지식재산 교육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이번 대회에서 기존 지식재산 강사들의 강의 역량을 제고하고 신규 강사를 발굴하여 교육 수요가 많은 대학과 관련 기관에서 특허 등 지식재산을 교육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의적인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재산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며, 우수한 지식재산 교수기법을 나누는 공유의 장으로써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일반인과 특허청 직원으로 나뉘어 개최된다. 경연 분야는 지재권 법·제도, 발명교육, 기술경영, 연구윤리, 지식재산과 연구(로..
-
들리나요? 나무와 꽃들의 속삭임과학 2013. 10. 2. 14:21
[식물은 위대한 화학자] 지구상에 존재하는 약 35만 종의 식물들은 제각각 수백에서 수천 가지의 독특한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그 대다수는 수백만의 개체로 나타나는데, 종에 따라서는 화학적 결합을 통해 의미 있는 변이들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식물들이 이처럼 생태계 안에서 수백만 종의 화학물질을 분비하는 것은 다른 식물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환경적 필요에 따른 하나의 반응이다. 그리고 이러한 식물들의 화학작용은 다름 아닌 식물들의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식물의 잎과 줄기에서 에어로졸 형태로 방출돼 생태계나 토양 속으로 이동하는 식물의 화학물질, 즉 그들의 언어들은 동물과 다른 식물들에게 이로울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 식물은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의 삶과 생명체들에게 긴밀하게 연..
-
생각이 달라 더 즐거운과학 2013. 1. 10. 18:22
[사이언스 이즈 컬처] 현대 과학의 가속적인 발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의 문화와 일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과학의 가속도에 걸맞은 인문학의 질문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질문에 따라 인문과학, 자연과학, 예술의 통섭적 사고가 이 시대의 정치적, 경제적, 미적, 지적 지평을 새롭게 창의하며 인류의 삶의 양태를 변화시켜가고 있다. 는 혁명의 첨단에 선 사람들의 생각을 모은 책으로, 5년에 걸쳐 예술가, 물리학자, 저술가, 디자이너, 건축가, 유전학자, 무용가, 소설가, 철학자 등 현대의 최고 지성 44인이 한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눈다. 미술가 친구가 한 사람 있는데 이 친구는 가끔 나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를 합니다. 예를 들어 꽃을 집어들고는 이렇게 말하는 거죠. “얼마나 예..
-
과학 앞에 당당할 것과학 2012. 5. 16. 12:03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천문학적인 비용의 허블 우주 망원경이 고장이 났을 때,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사람을 우주선에 태워 직접 허블 우주 망원경을 수리하도록 했다. 그런데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고 사람을 우주로 보내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대처였을까? 리처드 뮬러는 이에 대해 “아니다, 그냥 하나 더 만들어서 띄우는 편이 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라고 말하다. 지난 챌린저호와 컬럼비아호 폭발 사고를 보며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을 당시 지은이는 오히려 그 사실을 놀라워한다. 우주로 사람을 띄우는 것은 당연히 사고의 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는 설명이다.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리처드 뮬러, 장종훈, 살림 새롭고, 흥미진진하며 수식이 없이도 물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쓰인 은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
-
괴짜 발명가의 특별한 지구사랑과학 2011. 8. 3. 10:30
[플러그를 뽑으면 지구가 아름답다] 양고기는 몽골의 유목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양식이다. 그런데 전기가 없어 냉장고를 사용할 수 없는 초원에선 먹다 남은 양고기가 3일을 넘기지 못하고 썩어버려 양을 새로 잡아야 하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 더욱이 주요 수입원인양젖도 판매처까지 운반하기 전에 상해버려서 큰 손해를 보곤 한다. ‘철학하는 발명가’로 불리는 후지무라 야스유키. 그는 몽골 유목민들의 이런 사정을 알게 된 후 연구를 거듭한 끝에 전기 없이 달빛과 별빛만으로 작동하는 냉장고를 발명한다. 그것도 양 두 마리 값이라는, 유목인들이 아주 흡족해 하는 비용에 맞춘다. 더불어 그는 우리가 볼일을 보고 한번 내리는 변기 물 정도의 양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나이지리아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태양열로 작..
-
<철학적 사고로 배우는 과학의 원리>사회 2011. 2. 9. 14:28
달콤한 철학 ‘한입’ [지데일리] http://gdaily.kr/14498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나올 만큼, 대학에서는 철학을 비롯한 인문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서점에선 인문학 관련 도서가 베스트셀러가 되는 일은 극히 드물고, 과학이 철학을 대체한다는 말까지 세간에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급속도로 발전하는 현대 과학의 깊은 곳에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상대성이론, 카오스이론, 슈뢰딩거의 고양이, 양자역학 등 현대 과학의 신 이론이 인문학의 대표인 철학과 관련이 있다면? 는 이처럼 현대 과학에서 새롭게 논의되는 여러 이론을 철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다. 어떤 미래의 이야기. 드디어 인류는 영원한 꿈인 완전한 인공지능을 가진 ..
-
이그노벨상 이야기과학 2010. 10. 10. 15:53
과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괴짜들 지데일리 http://gdaily.kr/7084 이그노벨상은 노벨상처럼 만장일치의 박수를 받지는 못하더라도 누군가는 인정해 줘야만 하는 업적을 기리는 상이다. 에일 맥주와 마늘과 사워크림이 거머리의 식욕에 미치는 영향, 키와 발 크기와 음경 길이의 상관관계, 글래스고에서 잇달아 변기가 무너진 이유 등 가끔은 쓸데없을 수도 있는 창의성과 상상력에 찬사를 전한다. ‘이그(Ig)’는 고귀하다는 뜻을 가진 ‘noble’의 반대말이다. 1991년 유머 과학 잡지 의 편집자인 마크 에이브러햄스는 ‘비천한’ ‘보잘것없는’ 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 이 단어를 앞에 붙여 상을 하나 만들었다. 노벨상과는 완전히 다른, 그러면서도 매우 비슷한 상이 바로 ‘이그노벨상’이었다. ≪이그노벨상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