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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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과학, 웃음의 길을 찾아내다사회 2013. 12. 10. 19:21
[국경 없는 과학기술자들] “이성은 결론을 낳고 감성은 행동을 낳는다.” - 신경학자 도널드 칼네. 인간의 체온이 느껴지는 따뜻한 기술이 있다. 우리는 이 기술을 ‘정적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라 부른다. 적정기술은 어떤 지역의 어떤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기술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 제3세계의 빈곤문제와 지역사회개발에 필요한 기술이고, 궁극적으로는 과학기술의 폭주에 숨 막혀 하는 인류의 미래에 희망을 제시하는 기술이다. 힘이 있는 기술은 아니지만 인간 친화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기술로 통한다. 영국의 경제학자 슈마허에 의해 주창된 적정기술은 지난 1970년대 들어 크게 주목을 받았지만 힘으로 무장한 거대한 기술에 눌려 곧바로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했다. 사실 과학기술을 기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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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문 그 이상의 가능성 <모두를 위한 물리학>과학 2011. 7. 15. 19:44
기초학문 그 이상의 가능성 물리학은 물질이 작동하는 이치를 다룬다. 비록 물리학이 어렵고 난해한 공식으로 가득찬 학문으로 비칠지라도 물리학은 현대인 모두가 알아야 할 교양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에 물리와 관계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고 궁극적으로 물리학을 통해서 비로소 세계와 인간의 존재 방식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수학과 함께 물리학은 중요한 기초 과학으로 통한다. 그렇다면 현대와 같이 고도로 발달한 과학 기술 시대에 기초 학문으로서의 물리학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모두를 위한 물리학, 한스 그라스만, 서정모, 사계절 과학은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가져왔지만 아직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다. 세계적 물리학자이며 톱 쿼크의 공동 발견자인 한스 그라스만은 에서 물리학의 입장에서 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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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인간의 척도가 되다>문화 2011. 2. 11. 14:13
그들은 정말 우월했을까 [지데일리] http://gdaily.kr/14676 유럽인들이 자기 문화의 물질적 우월성, 특히 과학적 사고와 기술 혁신에서 나타난 우월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다른 지역의 문화와 사람들에 대한 영향력은 어느 정도였을까. 또 유럽인들 자신이 판단한 만큼 긍정적이고 타당한 결과를 가져왔을까. 산업혁명을 전후로 유럽인이 획득한 물질적 업적은 비서양에 대한 ‘지배 이데올로기’를 견고히 했다. 종이, 나침반, 무기, 철도, 선박과 항행 도구에서부터 천문학, 수학, 의학과 같은 과학지식, 철학, 노동에 대한 태도, 시간개념, 공간지각에 이르기까지 유럽인은 광범위한 분야에서 과학과 기술의 척도를 통해 비서양 사회를 평가하고 등급을 매겼다. 는 500년에 걸친 유럽인과 비서양인 사이의 교류를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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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영혼>과학 2011. 2. 10. 17:45
기술을 성찰하는 이유 [지데일리] http://gdaily.kr/14528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간의 삶도 변화하고 있다. 그 결과 현대의 인간은 과거의 인류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인간의 삶이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기술이 아무리 빠르게 발전한다고 해도 우리가 곧바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없다는 것이다. 가령, 전구가 처음 등장해 어두운 밤을 밝혔을 때, 인간은 그것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지만, 그 비전이 통신·방송 사업 등으로 구체화된 것은 전기의 혜택을 누리고 자란 세대가 이를 창조적으로 응용하기 시작한 후부터였다. 은 이러한 기술의 역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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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노벨상 이야기과학 2010. 10. 10. 15:53
과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괴짜들 지데일리 http://gdaily.kr/7084 이그노벨상은 노벨상처럼 만장일치의 박수를 받지는 못하더라도 누군가는 인정해 줘야만 하는 업적을 기리는 상이다. 에일 맥주와 마늘과 사워크림이 거머리의 식욕에 미치는 영향, 키와 발 크기와 음경 길이의 상관관계, 글래스고에서 잇달아 변기가 무너진 이유 등 가끔은 쓸데없을 수도 있는 창의성과 상상력에 찬사를 전한다. ‘이그(Ig)’는 고귀하다는 뜻을 가진 ‘noble’의 반대말이다. 1991년 유머 과학 잡지 의 편집자인 마크 에이브러햄스는 ‘비천한’ ‘보잘것없는’ 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 이 단어를 앞에 붙여 상을 하나 만들었다. 노벨상과는 완전히 다른, 그러면서도 매우 비슷한 상이 바로 ‘이그노벨상’이었다. ≪이그노벨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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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폐된 과학의 불편한 진실경제 2010. 6. 27. 19:16
정치경제 논리서 벗어난 과학 ‘No’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06년 6월30일 미국에서는 영화 가 개봉됐다. 이 영화는 석유 업계와 정계, 자동차 업계의 복잡하고 위험한 관계가 배후에 숨어 있음을 알린 작품이다. 영화에 따르면, 3년 전까지 미국에서 사용되던 전기 자동차가 고객들의 열렬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제조사에 회수돼 폐기된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 대부분의 임대 계약자가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자동차를 구매하겠다고 의사를 표시했지만, GM은 이를 거부하고 대학과 박물관에 기증한 자동차 외에는 모두 회수해서 폐기 처분해 버렸다. 폐기업자는 이유도 듣지 못한 채 새 차나 다름없는 전기 자동차를 폐기하도록 의뢰받았다고 한다. 처음부터 전기 자동차 판매에 관해서는 특이한 조건이 붙어 있었다. 기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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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생각해 봐! 세상이 많이 달라 보일걸YOUTH 2010. 5. 19. 09:39
‘진짜 네 생각’을 생각해 봤니? 지데일리 http://gdaily.kr/2327 두 해 전 이맘때다. “미친소 너나 드셈!”이라는 피켓을 들고 어린 ‘촛불들’이 청계광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그 많은 사람 가운데 철없다고만 생각했던 십대들은 당당하게 스스로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했다. 은 세상을 놀라게 했던 십대들을 위한 책이다. 먹을거리 문제에서 나아가 경쟁사회, 노동, 국제무역, 과학기술, 문학, 생명, 가난, 공동체, 전쟁, 평화 등 다양한 분야로 시야를 넓히고 우리 삶의 근간을 이루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의 지은이들은 대표적 진보 논객들이다. 이들은 전문분야의 첨예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편 우리의 일상생활이 풍요롭고 평화로워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담담하게 전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