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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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춰본 한국 IT의 민낯은?사회 2013. 5. 15. 05:37
[우리에게 IT란 무엇인가] “창조력을 잃고 점점 더 굳어가고 있는 한국 사회, IT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이곳에 미래의 바람이 들도록 하는 것일 테다.” 인터넷 혁명 이후 디지털 기술이 세상을 움직이는 시대를 숨 가쁘게 달려오는 동안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많이 바뀌었다. 우리의 일터를 바꾸고, 사회를 바꾸고, 관계를 바꿔버리는 등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IT는 이제, 우리가 꿈꿔왔던 미래가 아니라 우리에게 당면한, 우리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이러한 변화는 현재 진행형이며 진일보한 웹의 혁명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그 속도는 점차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전 국토에 초고속 정보 통신망을 가장 먼저 확충하고 반도체와 휴대전화, 게임, 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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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활동을 줄이면 어획량이 복원될까?과학 2012. 12. 3. 14:52
[급변의 과학] 우리는 과거에 일어난 급격한 전환의 원인을 매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상황을 보면 이와 비슷한 현상이 미래에 과연 일어날 것인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또 우리가 그런 현상을 과연 예측할 수 있을지, 또는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다. 지금으로부터 6000여 년 전 서부 사하라 사막 지역은 방대한 초목과 많은 습지를 가진 습한 지역이었다. 오늘날 이곳에서 발견되는 하마와 같은 동물 뼈의 흔적은 이 지역이 한때 초목이 무성했음을 잘 보여준다. 북아프리카 연안 해양 퇴적물의 먼지 양을 분석하면 사하라 사막이 어떻게 변화해 지금의 상태가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러한 사막화는 그 지역의 생태계가 안정적인 상태에서 벗어난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농경과 기후 시스템 사이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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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보드' 타듯, 용감한 퍼레이드한장의사색 2012. 7. 16. 23:36
아남극의 섬들은 펭귄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마카로니펭귄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900만 쌍의 마카로니펭귄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이는 남극수렴선 이남에서 발견되는 모든 펭귄의 50퍼센트에 해당한다. 사우스조지아에만 이 작고 멋진 펭귄 500만 마리가 둥지를 튼다. 두 눈 위에 있는 밝은 노란색 깃털 다발이 18세기 마카로니 탐험가들-화려한 깃털이 달린 모자를 썼던 젊은이들-을 연상시킨다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마카로니펭귄들이 사우스조지아 쿠퍼 만의 비탈을 미끄러지며 내려오고 있다. 이들은 알을 품거나(대개는 두 개) 덤불풀 사이의 둥지에서 새끼를 지키는 임무를 맡은 짝을 군서지에 남겨놓고 크릴을 잡으러 바다로 나가는 중이다. 중에서, 자료도움 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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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바다로 간 이유과학 2012. 5. 29. 16:14
[고래의 노래] 고래는 인간에게 가장 사랑받는 포유류 가운데 하나다. 동물을 좋아하는 이라면, 고래는 지나칠 수 없는 매혹적인 대상이다. 고래가 음파를 이용해 ‘세상의 지도’를 인식한다는 사실, 고래가 도구를 이용하고 문화를 계승, 전파한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경이로움을 불러일으킨다. 지상에서 바다로 돌아간 생물, 용으로 생각된 설화 속의 영물, 인간의 대량 학살로 멸종 위기에 치달은 동물 등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도 많다. *고래의 노래, 남종영, 궁리 는 고래에 대한 생물학적·역사적·문화적·사회적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고 있다. 고래의 진화와 분류, 신화와 문학, 그리고 국제사회의 논쟁거리인 포경산업의 정치경제적 함의를 다양한 사진과 자료들을 바탕으로 되짚어보고 있다. 지은이 남종영은 거의 한해도 거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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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의 풍경을 음미하다라이프 2012. 5. 10. 17:40
1984년 충북 괴산으로 내려가 농민운동을 시작한 이태근. 그는 1991년 괴산미생물연구회에서 출발한 흙살림(www.heuksalim.com)을 20년째 꾸려가고 있다. 토종종자와 유기농업 재배기술, 유기농인증, 농산물유통, 농업정책을 연구해 유기농업이 우리 사회의 중심이 되도록 헌신해왔다. *농부로부터, 이태근 외, 궁리 1993년 ‘핸드백을 입자’라는 독특한 슬로건의 ‘쌈지’를 탄생시켰던 청호균. 그는 IMF 당시 작업실이 없는 작가를 위해 스튜디오를 빌려주는 ‘쌈지스페이스’를 만들어 10년 넘게 후원했을 정도로 그의 예술사랑은 열렬하다. 인사동 ‘쌈지길’을 만들고, 인디밴드를 발굴하는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을 13년째 꾸준히 열고 있다. 2009년 서울형 예비 사회적 기업 쌈지농부(www.ssam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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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 챔팬지와 함께 한 50년>카테고리 없음 2011. 3. 19. 16:01
자연주의자의 희망여정 [지데일리] http://gdaily.kr/16454 "인간이 개성과 마음, 감정을 지닌 유일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지구상에 있는 감각과 지혜를 지닌 모든 생명을 이용하고 학대하는 것에 대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로 최소한 저 자신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구제역 파동으로 300여만 마리의 가축을 땅속에 묻고 몸서리 치고 있는 우리 사회, 소와 돼지의 불행이 수질 오염과 토양 황폐화로 우리의 불행이 되어가고 있는 지금, 인간과 동물의 '공존'은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 할 가치로 자리잡고 있다. ◇제인 구달 침팬지와 함께 한 50년, 제인 구달 외, 김옥진, 궁리. 1960년 여름, 아프리카 탄자니아 곰베 강 기슭 숲에서 한 여성이 쌍안경을 들고 무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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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언어>과학 2010. 12. 11. 09:32
과학이 생소한 당신에게 [지데일리] http://gdaily.kr/11892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과학이라고 하면 복잡한 수식과 기호가 동원된 논문과 책, 각종 실험도구가 어지럽게 놓인 실험실 한가운데서 부산하게 움직이는 괴짜 과학자를 떠올리곤 한다. 영화나 소설에서 접할 법한 이런 이미지가 아니더라도, 과학 자체와 직접적인 경험이 없는 대중이라면 과학 관련 강연, 저널, 보도에 대해서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기가 쉽지 않다. 에서 캐럴 리브스는 ‘과학 언어’의 특수성과 그에 따른 편견 때문에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지은이는 HIV 같은 경우, 지금은 ‘후천적 면역결핍증(AIDS)’으로 통용되어 불리지만, 발견 초기인 1970년대만 해도 당시의 동성애에 관한 편견 때문에 ‘게이 관련 면역결핍증(G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