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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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쪽에 돈을 걸 것인가경제 2015. 2. 13. 13:34
[새로운 부의 시대] “경제 문제는 인류의 영원한 문젯거리가 아니다.” 지난 1930년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100년 후 세계를 예측한 짤막한 에세이 ‘우리 손주 세대의 경제적 가능성(Economic Possibilities for Our Grandchildren)’을 발표한다. 케인스는 이 에세이에서 대공황 이후 피폐해진 삶이 과연 얼마나 지속될지 궁금해 하던 사람들의 기대를 무너뜨렸다. 100년 후엔 생존을 위한 투쟁이 사라지고 잘사는 법을 터득하는 시대가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생활수준이 4~8배 정도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람들의 주당 근무 시간은 약 15시간으로 줄어들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는 케인스가 시도했던 이 100여 년 전의 예측 작업으로부터 비롯됐다. 이 책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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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권력에 브레이크를 걸다사회 2014. 5. 12. 11:09
“사람들이 가난으로 인해 시장에서 소비자가 될 수 없더라도 그들은 여전히 시민이다. 이에 대비하여 시장 실패를 바로잡는 것은 시정부의 의무다.” 독일의 환경수도라 불리는 프라이부르크. ‘차 없는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이곳은 대중교통 이용에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전용도로·전용주차장 등을 통해 자전거 통행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언제부턴가 프라이부르크에서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한다는 것은 ‘더 비싸고, 더 불편하고, 더 느린’ 것을 감수해야 하는 것을 뜻하는 게 돼버렸다. 도시를 바꾸고 삶의 양식을 바꾼다는 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도로를 줄이고 보행로를 확장하려고 해도 자동차 회사와 석유회사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지역경제를 위해 지역화폐를 유통시키려 해도 기존 은행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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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자주 발생하지만 지속시간은 짧아비즈니스존 2014. 5. 8. 23:05
기후가 사람을 공격한다저자폴 엡스타인, 댄 퍼버 지음출판사푸른숲(도) | 2012-06-2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0.8도만 상승해도 유럽 인구 5만 명이 사망한다! 천식, 아토... 2000년대 이후 황사 출현 빈도와 강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황사의 지속시간은 감소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건국대학교 대학원 지리학과 김선영 박사(기상연구소 황사연구과 연구원)는 최근 발표한 ‘한국에 영향을 미친 황사 출현에 관한 연구’라는 2014학년도 박사학위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황사출현일수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최근까지 증가하고 있다. 그렇지만 황사 출현 지속시간은 2000년대 초반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연중 황사가 발생하는 횟수는 늘어났으나 황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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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공항인근 습지보호에 앞장브랜드&트렌드 2014. 5. 7. 16:07
아시아나항공이 생태 보호활동 기간(매년 4월 마지막 주)인 ‘그린위크(Green Week)’에 국내외 공항서비스지점을 중심으로 습지 보호활동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8일 광주 공항 지점의 담양습지 지역을 시작으로 인천과 김포공항 지역의 강서습지 생태공원 등 국내 10개와 뉴욕, 베이징 등 해외 15개 공항서비스지점 직원들이 주요 습지 보호지역 내 외래식물 제거와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나가 2011년부터 실시해온 행사로 각 공항 소재지 생태공원 내 외래식물 제거, 환경정화활동 등을 통해 공항 소재지역 내 국내식물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아시아나항공 공항서비스담당 홍성민 상무는 “아시아나는 친환경 기업으로서 환경 보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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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보다 앞선 이상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경제 2014. 4. 21. 17:50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 “나에게 일이란 크리에이티브(creative)이고 사랑(love)이다.” 전기자동차와 우주 로켓, 태양에너지 개발을 꿈꾸는 벤처 경영인 엘론 머스크. 그는 세계 1위 인터넷 결제서비스 회사인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 포르쉐보다 빠른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CEO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민간 최초로 로켓을 쏘아 올려 국제우주정거장(ISS)과의 도킹에 성공한 우주로켓기업 ‘스페이스X’의 창업자이고, 태양광발전기업인 ‘솔라시티’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은 엘론 머스크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으로, 우리의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며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그의 도전과 열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엘론 머스크는 10살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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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맞아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Green Zone 2014. 4. 16. 16:48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오는 22일 ‘제44회 지구의 날’을 맞아 17일부터 23일까지 기간을 ‘제6회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작은 실천, 큰 변화, 저탄소 친환경생활 등을 주제로 다양한 시민참여형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6회 기후변화주간은 17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개최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게 된다. 개막식에는 환경부 윤성규 장관, 이승훈 녹색성장위원장,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김재옥 상임대표를 비롯한 참여단체, 그린리더 등이 참석해 온실가스 1톤 줄이기 선포식과 퍼포먼스, 홍보대사 위촉식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 일반 시민이나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는 19일 올림픽공원(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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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최선은 아니다. '다른 길'도 있다경제 2013. 9. 29. 21:09
[성장 없는 번영] 세계 인구의 20%가 전 세계 소득의 2%를 얻고, 상위 20%의 부자들이 전 세계 소득의 74%를 거둬들인다고 한다. 그 막대한 소득은 가난한 사람들에게까지 온갖 종류의 소비상품을 만들어 팔아 얻은 것이다. 그리고 소비상품 대부분은 지구 환경과 자원을 약탈해 만들어 낸 것들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선진국들은 금융시스템을 통해 생산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다. 전 세계 부자들과 은행들의 ‘약탈행위’는 지금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현재의 경제체제는 번영을 위한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제성장은 끊임없이 경제주체들의 부채와 소비수요를 증대시키며 달성해 온 것이다. 그 끝은 최근의 위기 상황이 대변해 주고 있다. 바로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들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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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못잡으면 2100년 지구온도는?Green Zone 2013. 9. 28. 21:18
지구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오는 2100년 지구의 평균기온은 3.7도 오르고 해수면은 63cm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27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IPCC ‘WGI 제5차 평가보고서’ 가운데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기후변화의 원인, 기후시스템과 최근 변화에 대한 이해와 미래의 기후전망 등이 포함돼 있다. IPCC 제5차 평가보고서 발표 현재와 같은 추세로 온실가스를 배출할 경우 오는 2100년 온실가스(이산화탄소)는 936ppm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온실가스 감축이 실현될 경우 평균기온은 1.8℃, 해수면은 47cm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