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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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들사회 2013. 3. 11. 17:31
[더 나은 미래는 쉽게 오지 않는다] 지난 2009년 10월17일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과 부통령, 장관 11명은 몰디브 기리푸시 섬 바닷물 속에 들어가 30여 분간 진지한 회의를 가졌다. 세계 최초의 물 속 국무회의를 위해 참석자 모두 스킨스쿠버 강습을 받았고, 해수면 4~5미터 아래에는 책상과 방수팬까지 준비됐다. 이들은 왜 이런 일을 벌였을까?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바닷속’ 회의를 감행한 이유는 기후 변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국토가 물에 잠기고 있는 심각한 사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였다. 회의를 마친 대통령과 각료들은 ‘최전선에서 보내는 SOS’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기후 변화가 지구의 안녕을 위협하고 있다’, ‘이는 몰디브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이며 만약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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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의 허브에서경제 2012. 12. 18. 18:25
[어번던스] 세계경제의 장기 불황, 자원 고갈과 환경 문제, 물・식량 부족, 극심한 양극화 등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뉴스들이 각종 미디어를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내재된 심리 성향의 약점을 극복하고 현재 빠르게 진보하고 있는 세상을 직시하면 미래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세계적인 과학저술가 매트 리들리는 에서 인류의 삶은 지속적으로 향상됐고, 앞으로 100년 인류는 전례 없는 번영을 누릴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또 하버드의 진화 심리학자 스티븐 핑커는 에서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평화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인류 역사를 통틀어 지금이 가장 안전하고 폭력 없는 시대라는 점을 논증했다. 피터 다이어맨디스와 스티븐 코틀러의 역시 역사적 연구와 과학적 근거들, 하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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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활동을 줄이면 어획량이 복원될까?과학 2012. 12. 3. 14:52
[급변의 과학] 우리는 과거에 일어난 급격한 전환의 원인을 매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상황을 보면 이와 비슷한 현상이 미래에 과연 일어날 것인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또 우리가 그런 현상을 과연 예측할 수 있을지, 또는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다. 지금으로부터 6000여 년 전 서부 사하라 사막 지역은 방대한 초목과 많은 습지를 가진 습한 지역이었다. 오늘날 이곳에서 발견되는 하마와 같은 동물 뼈의 흔적은 이 지역이 한때 초목이 무성했음을 잘 보여준다. 북아프리카 연안 해양 퇴적물의 먼지 양을 분석하면 사하라 사막이 어떻게 변화해 지금의 상태가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러한 사막화는 그 지역의 생태계가 안정적인 상태에서 벗어난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농경과 기후 시스템 사이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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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우리 자신'이다과학 2012. 7. 13. 13:19
[마지막 강의] 유전학자이자 과학 전문 방송인, 환경 운동가인 데이비드 스즈키 교수는 일본계 캐나다인으로 세계적 환경단체인 ‘데이비드스즈키재단’을 만들어 환경 보호와 지구 온난화 방지에 앞장서고 있으며, 40여 권의 책을 집필한 유명 저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 그의 는 지구에서 생존의 위기에 처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전하는 예언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마지막 강의, 데이비드 스즈키, 오강남, 서해문집 환경운동에 매진하며 ‘종말과 암운 박사(Dr. Doom and Gloom)’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얻기도 한 그는 모교인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한 ‘마지막 강의(The Legacy)'와 이를 토대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영화를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그는 이 책에서 경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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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된 신화사회 2012. 6. 11. 10:25
[성장의 한계] “산업 세계가 다음 단계에서 반드시 재앙을 맞이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오히려 정말 굉장히 소중한 기회이다. 그 기회를 어떻게 잡을지, 또 세계를 지속 가능하고 실용적이며 공평할 뿐 아니라 매우 바람직한 세상으로 어떻게 이끌지는 리더십과 윤리, 통찰력과 용기의 문제이다. 컴퓨터 모형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과 영혼과 관계된 문제인 것이다.” 지난 1972년 MIT의 젊은 과학자 네 명은 전 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로마클럽의 위임 아래 진행된 그들의 지구 미래 예측 사업 즉, ‘인류의 위기에 관한 프로젝트’ 보고서인 가 치밀한 연구 끝에 세상에 발표된 것이다. 이 책은 브레이크 없는 경제 성장이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그 원인과 전망을 정확하게 분석, 성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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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야할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과학 2012. 6. 1. 23:12
[침묵의 봄] “불길한 망령은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슬그머니 찾아오며 상상만 하던 비극은 너무나도 쉽게 적나라한 현실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 지난 1962년 출간된 은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언론의 비난과 이 책의 출판을 막으려는 화학업계의 거센 방해에도 지은이 레이첼 카슨은 환경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중적 인식을 이끌어내며 정부의 정책 변화와 현대적인 환경운동을 촉발시켰다. 이에 1963년 케네디 대통령은 환경 문제를 다룰 자문위원회를 구성했고, 1969년 미국 의회는 ‘국가환경정책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암연구소는 DDT의 암 유발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각 주의 DDT 사용 금지를 이끌었다. 아울러 이 책을 읽은 한 상원의원은 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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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돌보는 맛있는 실천과학 2012. 5. 22. 21:38
[지구를 위한 다이어트 혁명] “우리의 젓가락에 진짜 힘이 있다.” 애나 라페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환경 운동, 특히 산업화된 먹거리를 지속 가능한 먹거리로 전환하려는 운동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활동가이자 비평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인 프랜시스 무어 라페가 기아를 부추기는 먹거리 체계의 문제에 몰두했다면, 그는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와 식품의 관계를 누구보다도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는 사람 가운데 하나죠. *지구를 위한 다이어트 혁명, 애나 라페, 김승진, 이후 그가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에서부터 멕시코 오악사카의 협곡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조그만 농장에서부터 한국의 생협까지, 지구 곳곳을 돌아다니며 기후변화와 산업화된 먹거리 체계의 관계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는 이 책 은 바로 그 고민의 증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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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문을 여는 '살림살이의 경제'사회 2012. 5. 9. 20:34
[경제와 사회의 녹색혁명] 은 오랫동안 노동연구에 매진하면서 다른 한 편으론 농부로, 시골 마을 이장으로 생태적 삶을 실천해 오고 있는 강수돌 교수가 이 이중적 고리를 이론적으로 규명한 책이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3중의 위기’ 시대를 살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가 말하는 3중의 위기는 바로 ‘일의 위기’ ‘땅의 위기’ ‘정신의 위기’다. 그리고 이 위기를 어떻게 해야 넘어갈 수 있는가를 논의하고 있다. 우선 일의 위기란 일자리의 위기일 뿐 아니라 일과 사람이 맺는 관계의 위기다. 일자리의 위기는 당연히도 자본의 위기에서 온다. 그러나 자본이 한창 잘 나갈 때조차 노동은 행복하지 않다. 삶보다 일에 치여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땅의 위기. 이는 사실 생태계의 위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