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백두대간에 가장 많은 나무는?Green Zone 2013. 9. 11. 15:25
백두대간 생태계가 한 눈에 보이는 생태지도가 만들어졌다. 산림청은 설악산에서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우리나라 백두대간의 생태계를 알기 쉽게 생태지도로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백두대간 생태지도(Ecoology Map)는 한반도 자연의 상징인 백두대간의 지형 위에 백두대간에 살고 있는 야생 동식물을 담은 것이다. 2006년 시작된 백두대간 자원실태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야생 동식물이 출현한 위치의 좌표값을 입체적인 백두대간 지도(설악산 향로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의 백두대간을 10개 구간으로 구분)에 표현하고 있다. 백두대간에서 가장 희귀한 식생으로 평가되는 아고산대 식생대를 비롯해 주목과 가문비나무, 분비나무 등의 군락, 멸종위기종인 포유동물을 포함해 꼬리치레도룡뇽, 까치살모사 등 ..
-
자연이 허락한 것만 누리며 <아침 수목원>라이프 2011. 6. 9. 11:20
자연이 허락한 것만 누리며 “가진 것 없는 삶이래도 아쉬울 건 없다. 맑은 계곡물의 포말에 제 몸을 씻기고 또 씻기며 쏟아지는 하늘빛을 널찍한 손바닥으로 감사히 받아든다. 끝내는 빈손이지만 자연이 주는 것 외에는 손 벌리지 않는다.” ‘척박한 땅의 꽃이 더 향기롭다’는 말이 있다. 로키산맥 해발 3000미터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 바이올린 나무는 곧게 자라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으로 자라난다. 그 모습은 마치 시련을 견뎌내고 있는 수도자의 모습과 같다. 세계에서 가장 공명 있는 명품 바이올린은 오직 이 나무로만 만들어진다고 한다. *아침 수목원, 이동혁, 21세기북스 우리의 인생도 바이올린 나무를 닮은 것 같다. 무릎 꿇고 있는 모습으로 몸을 웅크린 채 살아가지만 그 안에는 저마다 가장 아름다운 ..
-
씨앗이야기라이프 2010. 8. 30. 10:52
“뿌리고 가꾸고 거두고” 지데일리 http://gdaily.kr/4259 독일 하노버에서 사진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관호. ≪씨앗 이야기≫는 그가 찍은 사진 속에 스민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은이는 최근 우리나라와 유럽 일대를 오가며 ‘씨앗 은행’이라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작업은 사람들에게 씨앗을 가져오게 해 손바닥 위에 올린 뒤 사진을 찍는 것이다. 촬영이 끝나면 씨앗은 그냥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비닐봉지에 1센트와 함께 넣어 주인에게 돌려준다. 이렇게 씨앗을 돌려주어 땅에 심도록 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을 찾아주는 무척 흥미로운 작업이다. 그러나 정작 지은이에게 중요한 건 씨앗을 손에 들고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따뜻한 마음씨를 읽는 것. 이 책에는 이러한 지은이의 사진 작업을..
-
꼴, 좋다!문화 2010. 8. 23. 23:40
위대한 디자이너 ‘자연’ 출처 지데일리 http://gdaily.kr/3969 우리는 일상에서 마주치는 자연을 제대로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본다기보다는 자연을 그냥 스쳐 지나갈 뿐이다. 때문에 자연의 형태나 빛깔, 자연이 끝없이 우리를 향해 말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듣지 못하곤 한다. ≪꼴, 좋다!≫는 곤충이나 식물, 그리고 동물 등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그 새로움이란 바로 디자인과 관련이 있다. 책에는 풍뎅이와 노린재, 사마귀, 달팽이, 베짱이, 잠자리, 딱정벌레, 소금쟁이 등 많은 곤충이 등장하지만 채집할 만한 곤충들을 장황하게 설명하진 않는다. 도깨비 풀, 도라지 꽃, 달개비 꽃, 개불알꽃, 싸리 꽃 등 이름이 재미있는 꽃들이 등장하지만 우리 들녘에서 자라는 야생화를 ..
-
자연과 상징, 그림으로 읽기문화 2010. 5. 31. 13:04
상실시대, 자연의 목소리를 찾아서 지데일리 http://gdaily.kr/2390 “계몽주의 시대의 과학자들과 문학가들 덕택에 인간의 지식을 분류하는 구체적 기준들이 마련되었고, 각 기준들의 범위와 계통도 분명하게 규정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인류는 무엇인가를 상실하고 말았다.” 흔히 동양에서는 자연을 경이의 대상으로 보고 서양에서는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여겼다고 한다. 이러한 사상의 차이는 미술에도 반영된다. 동양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모습을 중시한 반면, 서양에서는 자연을 정복한 인간이 중심에 자리한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서양인들은 그들을 둘러싼 자연의 가치를 정말 하찮게만 여긴 것일까? 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 귀여운 애완동물과 무서운 맹수 등 서양인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