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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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삶을 완성하려면~사회 2010. 11. 17. 22:54
[철학하는 일상] 날이 갈수록 각박해지고 삭막해지는 도시에서 일상을 사는 사람들은 세상을 향한 관심을 잃고 무덤덤해지기 일쑤다. 철학적 물음을 던지고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삶과 직접 닿아 있는 철학이 더욱 절실해진다. 일상이 다 철학의 소재가 되며, 철학하기의 결과는 삶에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은 좋은 삶을 실현하고자 애쓰는 어느 도시인이 남긴 1년의 발자취다. 사람은 누구나 철학적 질문을 던질 수 있고, 일상을 그 질문과 더불어 꾸려나갈 수 있으며, 철학과 더불어 좋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지은이 이경신은 말한다. 넓고 화려한 집, 값비싼 집이 아니라 낡고 누추하고 좁은 집이라도 아니, 단칸방이더라도, 우리는 편안하고 행복하고 꿈꿀 수 있다. 행복한 공간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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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무조건 즐겁게!라이프 2010. 9. 9. 22:41
즐거운 인생 ‘백수지향인생’ 지데일리 http://gdaily.kr/4851 느긋하게 정오쯤 일어나 단골 카페에 출근 도장 찍듯 출몰해 커피를 리필까지 해서 몇 잔 마시며 낙서가 아니라 작업을 한다. 아니면 집에 틀어박힌 채 텅 빈 밥통을 바라보며 소파와 한 몸이 돼 있거나 이제는 하루라도 안 보면 서운하도록 친근해진 우체국 택배 아저씨를 기다린다. 저녁이면 으레 술 약속이 있다. 가끔 여행을 가고 야구도 보러 가고 여전히 ‘취업’과 ‘결혼’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않는 부모님도 설득해야 한다.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역시 밥벌이는 힘들어서 닥쳐오는 마감 독촉에 괴롭기도 하다. 직장인이라면 조금은 부러워할, 비슷한 처지의 백수나 프리랜서라면 매우 공감할 일상의 한 장면이다. ≪그래요, 무조건 즐겁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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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는 사람라이프 2010. 7. 14. 13:10
그토록 충실히 걸어야했던 이유 [출처=지데일리] “‘누구를 만나느냐’가 ‘어디에 사느냐’보다 더 중요하고 ‘꿈을 놓아버리고 사느냐’ 아니면 ‘꿈을 간직하고 사느냐’에 따라 인간은 무한히 달라질 수 있다. 그러한 사실을, 회진면의 한 포구에서 옛 친구를 만나고 술 한 잔 마신 뒤 방파제에서 노래를 부를 때 불현듯 깨달았다.” 온 산천 아름다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우리땅 걷기 예찬론을 펼치고 있는 신정일. 그는 요즘도 한 달에 3~4번은 자신이 운영하는 ‘우리땅 걷기’의 회원들과 이 나라 구석구석을 답사하러 다닌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난 바람이 부나 걷기를 20여 년. 그는 어느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의 1세대로 자리매김했다. ≪느리게 걷는 사람≫은 신정일이 그의 나이 열아홉 살 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