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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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동네공감한줄 2014. 3. 23. 21:19
“넌 어느 동네에서 왔어?” “푸르지오.” “뭐? 푸르지오? 무슨 동네 이름이 그래?” “야, 푸르지오 몰라? 얼마나 큰데. 천 세대야.” “와! 집이 그렇게나 많아?” 옆에서 듣고 있던 내가 기가 막혀서 두 아이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친구, 동네 이름 몰라? 푸르지오는 아파트 이름이고, 동네 이름. 학교도 있고 병원도 있고 우체국도 있는 동네 말이야.” “아저씨! 동네 이름이 푸르지오 맞아요. 전화로 112동 1203호 하면 자장면도 와요.” 이 아이에겐 동네 이름이 푸르지오인가 보다. 단지가 너무 크다보니 한 단지에 초등학교, 유치원, 병원, 우체국, 동사무소 등 모든 시설이 다 있다. 부모가 많은 시간을 아이에게 할애해서 갯벌체험을 하고 캠핑장도 놀러가지만 결과는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가 전부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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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없는 경제생활도 가능하다 '이렇게'사회 2013. 10. 2. 15:50
[미래를 여는 18가지 대안적 실험] 경제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모색이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먹거리 위기와 관련해 도시농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고, 실업사태가 장기화되고 자영업에 위기가 닥치면서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증대되고 있다. 싱글족 확산과 거주지 불안의 문제로 셰어하우스라는 새로운 주거 형태도 등장하고 있다. 개인화되고 경쟁으로만 치닫던 삶의 방식에 변화가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자본 의존적 삶에서 자생적 삶으로, 파편화된 삶에서 공동체적 삶으로의 회귀 같은 이런 현상은 과거로의 퇴행이 아니라 오래된 미래로 향하는 진보적 발걸음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은 18곳의 새로운 삶을 실험하고 있는 대안적 현장을 탐방, 취재하고 있다. 귀농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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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마을 혁명사회 2010. 6. 1. 18:19
인텔리 이장님, 자본에 ‘한판승’ 지데일리 http://gdaily.kr/2408 ≪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마을 혁명≫은 충남 연기군 조치원에서 마을 이장을 하고 있는 강수돌 교수가 2005년 5월부터 조치원 신안1리 마을 이장을 하며 주민들과 함께 벌였던 고층아파트 건설 반대 운동에 관한 기록이다. 강 교수는 1997년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부임했다. 1999년부터는 조치원 신안마을에 귀틀집을 짓고 살면서 ‘자연이 최고의 교과서’라는 믿음으로 세 명의 아이들을 시골에서 키웠고, 돈의 경영 대신 삶의 경영을 탐구하며 죽은 이론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실천을 추구해왔다. 건설·투기 자본의 전원마을 ‘공습’ 전국의 개발 바람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2005년 ‘행정도시특별법’이 통과하고 난 후 충청권에는 거..